신봉섭총령사 "한국, 동북3성 무한한 발전과 협력 잠재력 갖고있어"
20일 저녁, 주심양 한국총령사관은 료녕성 심양시 샹그릴라호텔에서 "2016년 대한민국 국경일 기념 리셉션(초대연)"을 개최했다.
한국 국경일(개천절)을 기념하고 한국, 중국 동북3성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되고있는 이날 행사는 주심양 한국총령사관 신봉섭총령사를 비롯해 주심양 한국총령사관 관계자와 료녕성정부 관계자, 동북3성 지방정부 관계자, 심양주재 미국, 로씨야, 프랑스, 독일, 일본 총령사 및 동북3성 한인협회 회장단, 조선족사회 각계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신봉섭 주심양 한국총령사는 환영사를 통해 "다년래 한국과 동북3성간의 관계는 력동적인 발전을 계속하고있다"고 표했다.
통계에 의하면 현재 동북3성에 진출한 한국기업은 4600여개, 한국인은 4만 4000여명에 달하고있다.
신총령사는 "한국, 동북3성 주민들간의 상호 리해와 우의도 더욱 심화되고있다"며 "한국에 안장되였던 중국군 유해가 3회에 걸쳐 541구가 송환되여 이곳 심양릉원에 안장되는 등 중한 량국 국민들간 우호를 더욱 강화하는 뜻깊고 상징적인 성과들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신봉섭 주심양 한국총령사
신총령사는 이어 지난 6월말 황교안 한국국무총리가 전직총리로서는 최초로 이곳 심양을 방문해 료녕성당위 리희서기를 비롯한 당지 지도자들, 동북3성에 진출한 한국기업인들과 뜻깊은 교류를 가졌다며 이는 한국과 동북3성간의 교류, 협력에 또 하나의 리정표를 세운 력사적인 방문이였다고 평가했다.
신총령사는 한국과 동북3성간 물류협력포럼, F TA발전포럼, 한류박람회, 농업박람회, 공공외교포럼, 한국어말하기대회 등 다양한 협력행사들이 빈번히 개최되고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동북3성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오랜 력사적교류를 통해 문화전통과 사고방식이 류사하기때문에 한국과 동북3성 관계는 끊임없이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공동번영의 동반관계로 나아갈것이라고 전망했다.
계속하여 신총령사는 "동북3성은 중국 국무원의 신동북진흥정책과 료녕성 자유무역시범구 지정, 길림성 장춘신구 지정 등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대대적인 산업구조 조정과 혁신을 이끌어나가고있고 현재 재도약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디고있다"면서 "우리(한국)는 동북3성의 혁신과 발전 과정에서 어깨 겯고 함께 상생과 번영을 이뤄나아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히 중국정부의 "일대일로" 구상은 한국정부의 유라시아이니셔티브(欧亚倡议)와도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동북3성은 그 접점에 위치해있어 무한한 발전과 협력의 잠재력을 갖고있다고 강조했다.
신총령사에 따르면 금년 5월 한국 서울에서 개최된 한중경제장관회의에서 두나라 정책련계협력을 실현시켜나가기 위한 플래트홈 구축방안과 함께 길림성 훈춘시 물류단지 개발 등 구체적인 협력사업이 토의됨으로써 두 나라 관련 정책의 련계협력이 바야흐로 가시화되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신봉섭총령사는 "동북3성 정부 및 유관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각계, 각층 인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면서 한국과 동북3성간 교류의 장을 넓히고 새로운 협력과 사업들을 적극 발굴해나갈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료녕성 심북신구(瀋北新区)조선족학교 학생들과 한국 연예인, 태권도시범단원들의 정채로운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편집/기자: [ 강동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