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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제 와서 거국 내각?...진상 규명이 우선"

[온바오] | 발행시간: 2016.10.30일 23:40

[앵커]

새누리당이 거국 내각 구성을 제안하기로 한 데 대해 야권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최순실 씨의 전격적인 귀국 배경에 의구심을 나타내면서 최 씨와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우선이라며 공세의 고삐를 더욱 죄는 모습입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이 정국 수습책으로 내놓은 거국 내각 구성 카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선을 긋고 나섰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이제 와서 새누리당의 얘기는 듣고 싶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다며,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정치적인 해법이 아닌,

최순실 씨와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헌정 파괴하고 헌법상 권리를 통째로 사교의 교주 최순실에게 헌납한 것이 4년이 넘었는데….]

민주당은 또, 검찰 수사가 시작된 뒤 최 씨와 관련자들이 차례로 국내로 돌아오고, 청와대가 압수수색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면 정권 차원에서 진상을 덮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권 차원에서 진상의 정확한 파악을 막으려는 세력들이 비호하는 흐름도 보이는 거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있습니다.)]

국민의당 역시 거국 내각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최순실 씨의 귀국부터, 청와대 비서진의 일괄 사표 제출까지, 우병우 전 수석이 각본을 짜고 진두지휘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우 전 수석을 정조준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이 각본은 우병우에 의거해서 작성된, 지금 현재 일련의 진전은 우병우가 진두지휘를 하고 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진솔한 고백과 철저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당 차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 방안을 여러모로 검토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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