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9일 서울시내 76개 중·고등학교 고사장에서 2012년도 서울시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이 일제히 치러진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시험의 경우 총 852명 모집에 무려 8만7356명이 접수, 102.5대 1이라는 높은 평균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산림자원 9급으로 1명 모집에 총 418명이 신청해 41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399명을 뽑는 일반행정 9급 경쟁률도 5만2843명이 원서를 접수하며 132.4대 1로 집계됐고, 일반행정 7급은 92명 모집에 1만1072명이 접수해 120.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8명만 선발하는 지방세 9급에도 5925명이 몰려 211.6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실시하는 장애인 구분모집에는 85명 선발에 2181명(경쟁률 25.7대 1), 저소득층 구분모집에는 67명 선발에 682명(경쟁률 10.2대 1)이 신청했다.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졸업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고졸자 구분모집의 경우 7개 직렬 40명 선발에 189명이 신청하며 4.7대 1의 다소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서울시는 몸이 불편한 수험생을 위해 시험 당일 고사장에서 점자나 확대문제지, 음성지원, 수화통역 등을 지원한다. 지방수험생들을 위해 KTX 특별열차를 편성하는 등 교통편의도 제공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고사장과 교통편을 미리 확인하고, 시험 당일 신분증을 반드시 소지해 오전 9시20분까지 자신의 시험실로 입실하면 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오는 7월13일 발표되며 합격자 대상 면접시험은 8월27일부터 9월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 명단은 오는 9월20일 확정·발표된다.
- 조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