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국제시사
  • 작게
  • 원본
  • 크게

'한반도국제포럼’, 한반도평화 위해 ‘비핵화, 대화’ 강조

[온바오] | 발행시간: 2016.11.15일 14:41
[Korea.net]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가 재확인됐다.

지난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통학적 접근'을 주제로 열린 '한반도 국제포럼 2016'에서다. 통일부가 주최한 이번 포럼에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의 전·현직 관료와 전문가들이 참석해 한반도 통일과 북핵 문제 해결 등을 위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 크리스토퍼 힐 前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가 14일 열린 ‘한반도 국제포럼 2016’에서 ‘동북아 평화와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국제적 환경’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공개토론 세션1에서는 '동북아 평화와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국제적 환경'을 주제로 류길재 前 통일부장관, 크리스토퍼 힐 前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가렛 에반스 前 호주 외교부 장관 등이 토론을 벌였다.

크리스토퍼 힐 前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북한의 협상의 문을 열어둘 수 있지만, 북한이 핵탄두를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능력을 갖추게 되면 그 시점부터 훨씬 강경한 반응을 보일 것"이라며 "어떤 미국 대통령도 북한이 절대로 핵무기를 보유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만약 북한이 핵무기를 만든다면 엄청난 결과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북한과의 협상의 문은 열어두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북한이 과거의 일을 계속해서 잊도록 허용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며 북한이 과거에 한 약속을 지켜야 하기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며 "'핵 동결' 접근도 주의해야 한다. 잘못하면 북한에게 시간만 벌어주는 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가렛 에반스 前 호주 외교부 장관이 14일 ‘동북아 평화와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국제적 환경’을 주제로 한 토론에 앞서 발표 하고 있다.

이에 가렛 에반스 前 호주 외교부 장관은 "미국이 '전략적 인내' 정책 노선을 따르고 있는 와중에도 사태는 진행되고 있기에 협상의 장이 주어져야 한다"며 "비핵화는 오직 수년간에 걸친 협상을 통한 광범위한 평화 협상의 문맥에서만 성취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조건으로 ‘안정적이고 우호적인 미·중 관계’, ‘북한의 정상국가화’, ‘한·일·러가 불안정성을 초래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을 제시하며, 그는 “이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려면 역내 모든 국가들이 '협력적 안보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일본의 전문가들이 ‘북한의 변화 그리고 한반도의 미래’,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그리고 동북아 협력’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대화와 협상’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글렙 이바센초프 전 주한 러시아대사는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협상 뿐”이라고 강조했고, 리카이셩 중국 상해사회과학원 교수도 “모든 개입의 목적은 북한을 달래는 것이 아니라 북한에 압박을 가해 비핵화 달성을 위한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 지난 14일 열린 ‘한반도 국제포럼 2016’에서 류길재 前 통일부장관 (왼쪽에서 두 번째), 가렛 에반스 前 호주 외교부 장관 (오른쪽 두 번째), 크리스토퍼 힐 前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오른쪽)이 토론을 하고 있다.

▲ '한반도 국제포럼 2016'에 참가한 홍용표 통일부 장관(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영국 등 주요국의 전·현직 관료 및 전문가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하나 코리아넷 기자

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hlee10@korea.kr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67%
40대 33%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할빈 2025년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은 북경 동계올림픽에 이어 중국이 개최하는 또 다른 중대한 국제 종합성 빙설대회로 할빈시적십자회는 동계아시안게임 보장에 참가하는 14개 대학의 6600명 자원봉사자에 대한 긴급 구조 훈련 임무를 수행했다. 5월 12일 첫번째 동계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70년 일했는데 건물 없어" 이순재, 스타병 걸린 후배 '상습 지각' 쓴소리

"70년 일했는데 건물 없어" 이순재, 스타병 걸린 후배 '상습 지각' 쓴소리

사진=나남뉴스 어느덧 70년이라는 어마어마한 연기 경력의 대배우 이순재(89)가 다시 태어나도 배우가 되겠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17일 이순재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허심탄회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7일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재산 많이 잃었다" 구혜선, 학교 주차장에서 포착 '집도 없어'

"재산 많이 잃었다" 구혜선, 학교 주차장에서 포착 '집도 없어'

사진=나남뉴스 배우 구혜선이 일정한 주거지도 없이 차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포착돼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16일 tvN '진실 혹은 설정-우아한 인생'에서는 구혜선이 만학도 대학교 졸업을 위해 학교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노숙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마지막 학기를

습근평, 로씨야 대통령 뿌찐과 회담

습근평, 로씨야 대통령 뿌찐과 회담

5월 16일 오전, 국가주석 습근평이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국빈 방문한 로씨야 대통령 뿌찐과 회담을 가졌다. 사진은 회담전에 습근평이 인민대회당 동문밖 광장에서 뿌찐을 위해 성대한 환영의식을 거행하는 장면./신화사 기자 5월 16일 오전, 국가주석 습근평이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