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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민족을 똘똘 뭉치게 한 한족 촌주임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5.31일 11:39
도문시 량수진 하서촌 관언영주임의 이야기

도문시 량수진 하서촌 촌당지부서기이며 촌주임인 관언영 (한족)은 2000년에 하서촌주임을 맡은 이래 지난 12년간 민족련합촌인 하서촌의 조선족과 한족이 사이좋게 지내게 하기 위해 심혈을 몰부어왔다.

량수진 하서촌은 량수진 소재지에서 서남쪽으로 4km 떨어진 두만강류역에 자리잡고있으며 두개 자연촌에 6개 촌민소조로 나뉘여 있다. 현재 206호 농가에 909명 인구가 살고있는데 조선족농가가 170호, 한족농가가 90호이다. 그중 조선족인구가 514명으로서 총인구의 60%를, 한족인구는 395명으로서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한다.

두민족 만남의 장소 마련

관언영주임은 조선족과 한족의 문화, 전통습관 차이점을 파악하고 조선족의 전통문화습관을 한족이 배우고 조선족도 한족의 전통문화습관을 배우도록 했다.

하서촌의 한족들은 조선족들한테서 배추김치 담그는 방법을 배우고 조선족들 또한 한족들한테서 물만두 빚기, 중국료리 만들기를 배우면서 두 민족지간 빈번한 만남으로 이어졌다.

한편 관언영주임은 해마다 촌운동대회, 야외들놀이, 명승지유람을 조직하면서 조선족과 한족이 한데 어울려 휴식의 한때를 즐겁게 보내게 하였다.

명절때나 진에서 큰 경축행사가 있으면 한족들이 조선족무용을 배우고 조선족이 양걸을 배워 함께 공연하기도 했다.

조선족곤난호에게 온실하우스 건설

올해 관언영주임은 촌의 곤난호이며 장애자가정인 최호원가정과 아이들의 공부뒤바라지에 쪼들려 어렵게 살아가는 리성호 등 두 곤난호가정을 도와 여러모로 자금을 모아 한호에 2000원씩 들여 비닐박막하우스를 지어주고 유기농남새를 재배하게 하였다. 금년 이 두 곤난호는 온실수입에서 적어도 만여원 올릴수 있게 됐다.

토지분쟁 제때에 해결

올봄, 하서촌의 한족농민 조위봉과 조선족농민 김명호 지간에 한뙈기의 밭을 놓고 경작권 다툼이 있었다. 소속 촌민소조장으로부터 이 사실을 알게 된 관언영주임은 두 농민을 불러놓고 쌍방의 실제상황을 충분히 료해한후 우리 나라 토지도급법의 해당 규정에 좇아 두 농민을 설득하였다.

관언영주임의 조해와 내심성있는 설득으로 쌍방은 일치한 합의를 보고 7헥타르밭중 조위봉이 6헥타르, 김명호가 1헥타르의 밭을 다루게 하였다.

저소득가정에 일자리 배치

촌의 치부선줄군인 관언영주임은 몇년전부터 15개의 비닐하우스에 유기농남새, 유기농딸기 등을 재배해 남먼저 치부의 길에 들어섰다. 자기가 경영하는 비닐하우스에 5가구의 조선족곤난호와 2가구의 한족곤난호를 배치하여 일하게 하였다. 이중 두 조선족가정은 달마다 1000여원의 수입을 올리고있다.

관언영이 촌주임을 맡은 12년동안 조선족과 한족이 싸우는 일이 한번도 없었고 두 민족이 뭉쳐 대가정을 이루고있다.

관언영주임의 노력은 상급 부분의 인정을 받아 2009년에는 길림성 선진당지부서기, 길림성로력모범으로 당선되고 2010년 하서촌은 성급생태문명촌, 2011년에는 연변에서 처음으로 국가급 정신문명촌으로 평의되였다. / 통신원 현준걸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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