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 가장 깊숙이 들어와 있는 영양소를 하나 꼽자면 단연 비타민C다. 비타민C는 영양제부터 음료, 주사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요즘에는 화장품에 비타민C가 함유되는 경우도 많다.
아스코르빈산이라고도 불리는 비타민C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하지만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합성이 되지 않아 반드시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다. 비타민C 효능이라고 하면 보통 괴혈병 및 감기 예방, 피로회복에 좋은 정도로만 알기 쉽지만 비타민C 효과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하다.
비타민C는 체내 세포를 산화시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면역 체계 강화에 기여하고 활성산소로 인한 각종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콜라겐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는 비타민C가 보조효소로 작용해 뼈와 혈관?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피부와 힘줄, 점막을 형성하는 데에도 관여한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C는 도파민, 아드레날린, 트립토판 등의 신경 전달 물질이 합성될 때도 필요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완화와 우울감 극복, 뇌기능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친다.
비타민C의 효능,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식품을 통해 천연비타민C를 섭취하는 것이다. 붉은 피망이나 파프리카, 딸기, 레몬, 시금치 등에 천연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그러나 채소와 과일을 매일 꾸준히 챙겨 먹기가 여의치 않다면, 최대한 천연비타민C에 가깝게 만들어진 100% 천연 원료 비타민C 제제를 섭취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합성비타민C 제제는 인공적인 화학반응을 거쳐 단순히 천연비타민C의 분자구조만 따라한다. 그러나 천연 원료 비타민C 영양제는 천연비타민C가 풍부한 자연 식물인 아세로라 등에서 추출해 만들어진다. 때문에 원료가 갖고 있는 효소나 여러 보조인자 등이 그대로 함유되어 있어 합성비타민C보다 체내 대사율이 높고, 더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천연 원료 비타민C 영양제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비타민C 가격만 놓고 본다면 합성비타민C 제제를 구입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하지만 비타민C는 건강을 위해 먹는 것인 만큼 가격보다는 원료와 생체이용률, 화학첨가물 함유 여부 등을 우선시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100% 천연 원료 비타민C에는 비타민 제품 제조 시 흔히 쓰이는 각종 화학첨가물까지 일절 들어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산화규소나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은 비타민 가루를 알약, 정제로 만들 때 흔히 쓰이는 화학부형제다. 이러한 화학첨가물은 개별적으로는 안전성 기준을 통과했지만 복합적으로 장기간 섭취할 경우에는 그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 따라서 비타민C 제제를 선택할 때는 제품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에 합성첨가물 이름이 표기되어 있지는 않은지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