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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보물로 도약하는 중의약

[기타] | 발행시간: 2016.12.09일 11:40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9일] “무릎이 몇 년간 부어 있었어요. 그러다 이곳에 와서 치료 받고는 싹 나았어요. 중국 의사들이 너무 고마워요.” 나미비아 수도 빈트후크의 한 국립병원을 매주 찾는 한 노인은 병원 중의과에서 침 치료를 받았다.

1996년부터 나미비아 현지 국립병원에 개설된 중의과는 중국의 나미비아 의료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현재 이 중의과에는 의사 2명, 간호사 2명이 배치되어 매달 평균 600여 명의 환자를 받고 있다.

중국 정부가 12월 6일 발표한 ‘중국의 중의약’ 백서를 보면 중의약은 이미 183개 국가와 지역에 전파되었다.

몇 천 년간 전해져온 침, 안마부터 수 백만 명의 목숨을 구한 항말라리아제 아르테미니신까지 중의약은 중화문명의 대표적 걸작품으로 중화민족의 번영과 발전에 위대한 공헌을 한 동시에 세계문명 진보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신비로운 중의약이 세계적인 보물로 도약하고 있다.

국제의약시스템 진입

2014년 아프리카 국가인 코모로의 말라리아 환자 수가 2006년에 비해 98%나 크게 줄어들었고 말라리아 환자 사망률이 제로를 기록했다. 이 국가의 성공적인 말라리아 퇴치는 바로 아르테미니신 덕택이다. 이는 중국이 만든 약물을 사용해 아프리카 국가의 말라리아 전염병이 신속하게 차단된 성공적 사례다.

아르테미니신의 성공적인 발견은 중의약이 인류에 크게 기여한 것 중 하나로 중의약의 영향력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일찍이 진한(秦漢)시대 때부터 중의약은 주변국가에 전파되어 이들 국가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천연두를 예방하는 종두법은 명청(明清)시대 때 전 세계로 전파되었고, ‘본초강목(本草綱目)’은 여러 개 언어로 번역되어 여러 나라에 전해져 영국의 생물학자 다윈은 이를 ‘중국 고대 백과사전’이라 칭했다.

오늘날 중의약은 점차 국제의약시스템으로 진입해 러시아, 쿠바, 베트남, 싱가포르 및 아랍에미리트 등 국가에서 약품 형태로 등록되었다. 세계보건기구 통계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103개 회원국에서 침 사용을 허가한다. 이들 회원국 중 29개 국가에서 전통의학 법규를 마련했고, 18개 국가에서 침을 의료보험시스템에 편입했다. 또 세계 30여 개 국가와 지역에 수 백 개의 중의약 학교를 설립해 현지 중의약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중국에 본부를 둔 세계침구학회 연합회는 53개 국가와 지역에 194개 회원단체를 두고 있고, 세계중의약학회 연합회는 전 세계 67개 국가와 지역에 251개 회원단체를 두고 있다. 중의약은 중국과 아세안, 유럽연합, 아프라카, 중동부유럽 지역 및 기관 간 의료협력의 중요한 내용이다.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부주임인 왕궈창(王國強) 국가중의약관리국 국장은 중의는 의료비용 관리 면에서 귀감이 될 만한 부분이 많고, 국제사회가 중의약의 가치를 매우 중요하게 여겨 이미 86개 국가와 지역에서 정부 간에 중의약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소개했다.

국제표준 갖춘 중의약

현재 중국은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의 70여 개 국가에 의료팀을 파견하고 있는데 의료팀마다 중의 인력들이 배치되어 전체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또 아프리카 국가에 중국중의센터 건설을 가동 중이고, 쿠웨이트, 알제리, 튀니지, 모로코, 몰타, 나미비아 등 국가에도 중의 전문 의료소를 설치했다. 현재까지 중국은 정부차원에서 해외 10개 중의약센터 건립을 지원했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은 개도국가 특히 아프리카 국가의 에이즈, 말라리아 등 질병 퇴치에 적극 나서 중의 인력 400여 명을 탄자니아, 코모로, 인도네시아 등 40여 개 국가에 파견했다. 이들 해외의료지원팀은 중의약, 침구, 안마 및 동서양 의학 결합법으로 중대 질병 환자를 치료하고, 위독한 환자의 목숨을 구하는 등 현지 국가와 국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이 밖에 중의약의 글로벌적인 발전과 안전, 효과, 합리적 응용을 보장하기 위해 중국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중의약기술위원회(ISO/TC249) 설치를 추진해 사무처가 중국 상하이에 있다. 현재 이미 1차 중의약국제표준을 발표했다. 중국의 노력으로 세계보건기구 측도 중의약을 주제로 한 전통의학을 국제질병분류 개정판(ICD-11)에 편입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해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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