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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대학살 생존자 영상 기록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12.13일 10:34

마슈잉(馬秀英), 1922년 출생. 1937년 겨울, 난징(南京) 한중먼(漢中門) 근처 난웨이샹(南衛巷)에 사는 마슈잉 일가는 봉변을 당했다. 마슈잉과 그의 엄마는 난민구역에 피신하여 다행히 살아남았다. 지금 마슈잉은 귀와 눈이 어둡지 않고 행동이 민첩한 편이며 아들 며느리와 함께 살고 있다1937년 12월, 중국을 침략한 일본군이 감행한 난징대학살은 아무런 무기도 들지 않은 일반 대중과 무기를 내려놓은 병사 30여 만명을 무참히 살해했다. 봉변에서 생존한 사람은 평생 치유될 수 없는 상처와 고통의 추억을 품고 살아왔다. 난징대학살의 생존자는 바로 그때 비참한 역사의 ‘산 증인’ 이다

  (흑룡강신문=하얼빈) 79년의 세월이 흘러 아직 살아있는 생존자는 점점 적어지고 있다. 2016년 11월 26일, 89세의 장푸쯔(張福智) 노인이 별세하고 나서 기록에 남은 난징대학살의 생존자는 108명 밖에 남지 않았다. 세번째 국가추도일이 곧 다가올 무렵, 신화사 기자는 몇몇 대표적인 난징대학살 생존자를 찾아 영상으로 그들의 고통스런 추억과 지금의 생활을 기록하여 난징대학살에서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사람들을 추모하기로 했다.

/신화망 한국어판

마슈잉은 자주 난징대학살 기념관에 와서 둘러보곤 한다

이추이란(易翠蘭), 1923년 5월 6일 난징 옛시가지 남부에서 태어났다. 1937년 겨울, 이추이란은 가족의 도움으로 얼굴에 연탄재를 가득 바르고 남자 아이로 변장하여 우타이산(五臺山) 난민구역과 진링(金陵)여자대학 난민수용소를 전전했다. 나중에 겨우 피바다에서 목숨은 건졌지만 일본군이 총받이로 심하게 구타한 관계로 평생 고질병을 안고 살아왔고 지금도 종종 통증에 시달리곤 한다

이추이란의 아들 타오성푸(陶盛福)가 엄마를 도와 옷을 입혀주고 있다

  리가오산(李高山), 1925년 광둥(廣東) 마오밍(茂名) 출생. 1937년 겨울, 13살 밖에 되지 않은 리가오산은 병사로 난징보위전에 참여했다 일본군에 생포된 후 사지에서 탈출했다. 지금은 아들과 같이 살고 있는 그는 7,8년 전에 뇌경색에 걸려 다리가 좀 불편하고 청력이 감퇴되었지만 입심은 좋은 편이다


  리가오산이 자기의 항일전쟁승리 70주년 기념배지를 보여주고 있다 장푸쯔(張福智), 1927년 10월 출생. 1937년 겨울, 장푸쯔와 아버지는 집에 침입한 일본군의 혹독한 구타에 오른쪽 눈을 다쳐 결국은 염증으로 시력을 잃었다. 노인은 2016년 11월 26일 별세했다

장푸쯔(張福智), 1927년 10월 출생. 1937년 겨울, 장푸쯔와 아버지는 집에 침입한 일본군의 혹독한 구타에 오른쪽 눈을 다쳐 결국은 염증으로 시력을 잃었다. 노인은 2016년 11월 26일 별세했다


소파에 앉아 있는 장푸쯔는 항상 뭔가를 중얼거리고 있었지만 다른 사람은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다

  쭈쓰즈(祝四孜), 1920년 6월 3일 출생. 1937년 겨울, 쭈쓰즈가 살고 있던 난징 주쟝진(珠江鎮) 서문(西門) 밖의 주좡촌(朱莊村)은 일본군의 약탈을 당했다. 쭈쓰즈 집의 기와 집 8칸은 몽땅 불에 타버렸고 그와 가족들은 집 뒷쪽 채소 밭에 있는 땅굴에 숨어서야 봉변을 면했다

   쭈쓰즈가 자기 침실에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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