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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들, 그곳서 성매매 나선 까닭

[기타] | 발행시간: 2012.06.05일 00:28
한인 여성 늘어나는 해외 성매매… 취업·유학 갔다 수렁에 빠지기도

2004년 성매매 특별법 시행으로 국내에서 성매매가 발 붙일 곳이 좁아지자 해외에서까지 똬리를 틀고 있다.

5일 여성가족부의 '성매매 방지 국제심포지엄'에 참가하는 후지와라 시호코 일본 폴라리스프로젝트 대표 등에 따르면 2009년 일본에서 호스티스로 일하던 한인 여성 1,935명이 강제 출국된 것으로 나타났다. 폴라리스프로젝트는 성매매 피해자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곳. 성매매가 합법인 호주에서는 성매매 업소에 종사하는 여성의 57%가 비영어권 출신(지난 4월 현재)인데 이중 대다수가 한국과 중국 여성이다. 또 2007년부터 최근까지 미국 내 성매매 피해자 집계에 따르면 한인 여성이 7번째로 많았다. 미국 폴라리스프로젝트는 2003년부터 10년간 53명의 성매매 한인 여성을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들은 취업이나 유학 등을 위해 해외에 갔다가 문화와 언어의 장벽으로 고립된 후 브로커의 꼬임에 빠져 성매매 여성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빚이 있어 일자리를 필요로 하거나 불법 체류 중인 여성도 주요 타깃이다. 호주에서는 워킹홀리데이비자와 학생비자를 소지한 외국인이 허가업소에서 쉽게 성매매를 할 수 있다.

이나영 중앙대 교수는 발표문에서 "1990년대 후반 이후부터는 러시아와 동남아 여성들이 한국의 성산업으로 유입되고, 한국 여성들은 미국, 일본, 호주 등으로 인신매매되어 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높은 이윤을 남기는' 거대 성산업에서 누가 이윤을 취하는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여가부는 이들 국가의 정부와 시민단체 등과 성매매와 인신매매를 막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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