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반기문 동생·조카, 미국 뉴욕연방법원에 뇌물혐의로 기소돼

[기타] | 발행시간: 2017.01.11일 08:18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동생 반기상씨와 조카 반주현씨가 뇌물혐의로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기소됐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2014년 베트남에 있는 경남기업 소유 복합빌딩인 ‘랜드마크 72’를 매각하려는 과정에서 중동의 한 관리에게 50만 달러(6억 원)의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뇌물을 주려고 했던 관리의 대리인을 자처한 말콤 해리스라는 인물이 50만달러를 수수했지만 전달하지 않고 중간에 모두 다 써버리는 ‘배달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동 국가는 카타르로 알려졌다.

법원을 통해 공개된 공소장에는 경남기업이 2013년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놓이자 1조원을 들여 완공한 초고층빌딩 ‘랜드마크 72’를 매각하기 위해 투자자 물색에 나섰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은 자사 고문이던 반기상씨를 통해 그의 아들 주현 씨가 이사로 있던 미국 부동산 투자회사 ‘콜리어스’와 매각 대리 계약을 맺고 투자자를 찾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콜리어스에는 수수료로 500만 달러(60억 원)를 약속했으며, 빌딩 매각 희망가격은 8억 달러(9,600억 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성 회장의 계획과 달리 반기상씨 등은 카타르 국부펀드가 해당 빌딩의 매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뇌물을 건네는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기상씨 부자는 2014년 4월, 선불로 50만 달러를 주고 매각 성사 여부에 따라 별도의 2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해리스와 합의했다고 공소장은 밝혔다. 그러나 해리스는 중동 관리와는 관계가 없는 인물로 뇌물용도로 전해진 50만 달러도 해리스 본인이 사용한 것으로 소장에 나타났다.

반주현씨는 자신이 건넨 뇌물이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경남기업에 랜드마크 72’ 인수가 임박한 것처럼 성 전 회장과 투자자들에게 알렸다. 이 과정에서 카타르 투자청 명의의 인수의향서를 위조하기도 했다. 경남기업은 재정상황이 악화되었으며 성 전 회장은 2015년 3월 회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고 재무상태를 속여 자원개발 지원금을 타낸 혐의로 구속 위기에 놓이자 같은 해 4월 9일 서울 북한산에서 자살했다. 그는 자살하기 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기춘전 비서실장에게 10만달러, 허태열 전 비서실장에게 7억원을 줬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출처: 외신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9%
10대 0%
20대 0%
30대 78%
40대 0%
50대 11%
60대 0%
70대 0%
여성 11%
10대 0%
20대 0%
30대 11%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빈틈없이 행복한 시간” 이선영 아나운서 결혼 소감은?

“빈틈없이 행복한 시간” 이선영 아나운서 결혼 소감은?

이선영(35) 아나운서 ‘MBC 라디오 정치인싸’의 진행자인 이선영(35) 아나운서가 지난 주말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결혼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앞서 이선영 아나운서는 지난 4월 27일(토) 양가 친척 및 지인, 친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웨딩마치를 올렸다. 이선영은

“엄청 가난했다” 눈물의 여왕 박성훈 생활고 고백

“엄청 가난했다” 눈물의 여왕 박성훈 생활고 고백

배우 박성훈(나남뉴스) 인기리에 종영된 tvN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악역 윤은성을 맡았던 배우 박성훈(39)이 학창시절 생활고를 겪었던 일화를 고백한다. 박성훈은 앞서 공개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예고편에서 학창시절 및 군대 시절 이야

융합출판의 세계를 체험해보자

융합출판의 세계를 체험해보자

‘제1회 동북도서박람회’에서 연변교육출판사는 전통출판뿐만 아니라 디지털출판 플랫폼, 디지털 콘텐츠자원 등 융합출판분야에서도 앞서 생각하고 열심히 뛰여온 성과를 전시하여 방문객들을 위해 신선한 체험과 따뜻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온라인서점, 오디오북,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