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휴대폰/통신
  • 작게
  • 원본
  • 크게

보이스톡 때문에…SKT·KT, "요금 얼마나 올리면 좋을까"

[기타] | 발행시간: 2012.06.11일 00:00
SK텔레콤과 KT가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요금제 개편을 놓고 선택의 기로에 직면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mVoIP `보이스톡` 허용 여부와 수준을 시장 자율에 맡긴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두 회사는 mVoIP 허용 요금제 하한선을 높일 수 있는 여지가 마련됐다.

<모바일 인터넷전화 `보이스톡` 논란으로 통신업계가 요금제 개편 딜레마에 빠졌다. 지난 주말 서울 역삼동 카카오에서 직원들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용 `보이스톡`을 시연하고 있다.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하지만 주초 LG유플러스가 요금제와 관계없이 mVoIP 허용을 골자로 하는 이용약관을 방통위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져 두 회사 행보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요금인상 `걸림돌` 많아=통신사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mVoIP 사용으로 인한 매출 감소분을 요금인상으로 상쇄하는 것이다. 요금 인상안 검토도 시작했다.

방통위도 사실상 SK텔레콤과 KT에 면죄부를 부여했지만, 양사가 당장 mVoIP 허용 하한선을 높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하한선을 높이는 것 자체가 통신요금 인상으로 해석돼 이용자의 반발과 저항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그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이용자를 차별한다는 역풍을 초래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과 KT가 매출 감소를 감수하고 기존 mVoIP 허용 요금 수준을 유지하는 것 또한 여의치 않다. SK텔레콤과 KT는 그동안 보이스톡 등 mVoIP가 이통사 수익 감소는 물론이고 투자 여력 위축, 망 품질 저하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mVoIP 허용 요금 수준을 높이는 게 불가피하다는 게 양사 판단이다.

◇요금 인상 적정선 찾기=SK텔레콤과 KT는 기존 음성 매출 감소를 줄이는 동시에 이용자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을 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SK텔레콤과 KT는 mVoIP 허용 하한선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양사는 기존 3G 5만4000원 요금제, LTE 5만2000원 요금제 이상에서만 mVoIP를 허용하지만 이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 체제를 유지하되 추가로 mVoIP를 이용하려는 가입자에 별도의 추가 요금을 과금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글로벌 이통사의 mVoIP 정책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영국 보다폰은 월 41유로 이상 정액요금제 가입자에게 mVoIP를 허용한다. 독일 T모바일과 프랑스 오렌지는 각각 월 49.95유로 이상, 월정액 49유로 이상의 이용자에게 mVoIP를 허용한다. 이들은 이보다 낮은 요금제 이용 가입자가 mVoIP 사용을 원할 경우 각각 월 15유로, 9.95 유로, 15유로의 추가 요금을 받는다.

◇망 중립성 정책 등 mVoIP 정책 확립돼야=요금 인상의 관건은 보이스톡을 얼마나 사용하는지에 달렸다. 통신사들이 아무런 근거 없이 추정만으로 요금을 인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요금인상이 불가피했음을 보여주려면 보이스톡 사용이 소비자가 납득할 만한 수준이 돼야 한다. 이 때문에 즉각 요금제를 인상하기보다는 일정 기간 모니터링 후 인상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궁극적으로 통신사들은 mVoIP에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고, 법적·제도적 대책이 수립되기를 바란다.

통신사 고위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요금인상이 가장 현실적인 대책”이라며 “장기적으로는 mVoIP 역무를 구분하고, 이에 따라 적절한 의무나 책임을 지우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tnews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10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트로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최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소속사 대표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니저에 김호중을 대신해 경찰에 출석하라고 지시한 이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연변 여러 단위들 구강교정 공익과학보급 무료진료활동 전개

연변 여러 단위들 구강교정 공익과학보급 무료진료활동 전개

5월 15일, 연변과학기술협회에서 주최하고 연변대학부속병원 (연변병원) 구강과와 연길시 노블구강병원에서 주관한 중국 · 연변 2024년 전국 과학기술자의 날 및 세계 교정건강의 날 구강교정 공익과학보급 대강의 무료진료활동이 연변병원 문진광장에서 거행됐다. 중

"가난할 때도 내 곁 지켜" 마동석♥아내 예정화에 감사... 결혼식 D-8

"가난할 때도 내 곁 지켜" 마동석♥아내 예정화에 감사... 결혼식 D-8

'범죄도시' 시리즈의 주역, 배우 마동석이 아내 예정화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표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범죄도시4'의 흥행과 관련해서 감사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해당 행사에는 허명행 감독과 배우 마동석, 김

"죽는 날만 기다려" 서유리, 이혼 후 심경고백하다 결국 오열한 이유

"죽는 날만 기다려" 서유리, 이혼 후 심경고백하다 결국 오열한 이유

17년차 성우 겸 배우 서유리가 오은영을 찾아 이혼 후 심경을 털어놓으며 오열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에서는 서유리가 출연해 최근 이혼을 고백하며 자신의 마음 속 깊은 이야기들을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유리는 이날 최근 있었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