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사드의 조속한 배치와 함께 미국의 확장억제력을 실효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연결합니다. 윤석이 기자.
[기자]
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를 조속히 완료해 북한 핵ㆍ미사일에 대한 방어체제를 갖춰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를 주재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중대한 도발행위"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동시에 대북 억제력 제고를 위해 "미국의 확장 억제력을 실효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방안들도 적극 추진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권한대행의 이같은 발언은 김정남 암살 사건 이후 미국내에서 전술핵무기 한반도 재배치와 선제 타격론 등이 거론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황 권한대행은 또 "북한의 핵ㆍ미사일 도발은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실제적이고 임박한 위협"이라며 "북한 정권에 핵무기가 쥐어졌을 때 결과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끔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실시중인 한미연합 훈련에도 철저를 기해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지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과 유엔 안보리 이사국 등과 긴밀히 협력해 대북제재가 실효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외교적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아울러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흔들림없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국민적 단합도 당부했습니다.
황 대행이 NSC 상임위를 소집한 것은 지난달 12일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22일로 청와대에서 회의를 주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