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캐나다 앨버타 주 오노웨이 주민들은 수도꼭지를 틀었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마치 물감을 탄 것처럼 선명한 분홍색을 띤 수돗물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한참 동안 물을 틀어놓았지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주민 트레버 윈필드 씨는 "처음 보는 물 색깔에 당황했다"며 "겁이 나서 씻지도 못하고 마실 수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SNS에 올린 분홍색 수돗물 사진은 캐나다 전역을 경악케 했습니다.

그러자 수돗물 공급을 책임지는 오노웨이 당국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데일 크라스나우 시장은 "현재 마을에 공급되는 분홍색 수돗물을 사용해도 건강에 문제는 없다"고 알렸습니다.

분홍색을 띈 원인으로는 "수돗물 저수지에 소독제인 과망가니즈산칼륨이 다량 들어간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현재는 저수지를 비운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페이스북 Trevor Winfield)

오기쁨 작가; 임태우 기자(eight@sbs.co.kr)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