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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분수 10

[기타] | 발행시간: 2017.03.19일 08:54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영국 BBC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분수’ 10선을 소개했다. 스위스부터 인도까지 다양한 국가의 분수가 선정됐으며, 프랑스는 2개의 분수가 포함됐다.


프랑스 베르사유 ‘아폴로 분수(Fountain of Apollo)’. 사진=123RF

1. 프랑스 베르사유 ‘아폴로 분수(Fountain of Apollo)’

프랑스 베르사유궁전에 있는 ‘아폴로 분수’는 ‘태양왕’ 루이 14세 때 만들어졌다. 그리스 신화의 태양신인 아폴로와 자신을 동격화한 루이 14세는 절대 군주의 이미지를 과시하기 위해 아폴로 분수를 만들었다.

찰스 르 브룬이 디자인한 이 분수는 말과 고래, 트리톤이 역동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스위스 제네바 ‘제트 분수(Jet d‘Eau)’. 사진=123RF

2. 스위스 제네바 ‘제트 분수(Jet d‘Eau)’

스위스의 명물인 ‘제트 분수’는 140m 상공까지 높게 쏘아올리는 물줄기로 유명하다. 지난 1951년 제트 분수가 공개된 이후 세계 각지에서 이를 모방한 분수가 생겨나기도 했다.

시원하게 솟구치는 물줄기로 웅장한 멋을 자랑하는 제트 분수는 ‘단순한 것이 최고’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예다.


프랑스 파리 ‘스트라빈스키 분수(Stravinsky Fountain)’. 사진=123RF

3. 프랑스 파리 ‘스트라빈스키 분수(Stravinsky Fountain)’

‘스트라빈스키 분수’는 파리 생 메리 교회와 퐁피두 센터 사이 스트라빈스키 광장에 1983년 설치됐다.

부부 작가인 장 팅겔리와 니키 드 생 팔이 공동작업한 이 분수는 러시아 출신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불새, 높은음자리표, 나선, 코끼리, 사이렌 등 16개의 조각품으로 이뤄져 생동감 있는 풍경을 연출한다.


이란 이스파한 ‘이맘 광장(Naqsh-e-Jahan Square)’. 사진=123RF

4. 이란 이스파한 ‘이맘 광장(Naqsh-e-Jahan Square)’

동서 160m, 남북 510m에 이르는 이맘 광장은 중국 천안문 광장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광장이다. 압바스 1세 대제가 17세기 초에 건설한 광장으로, 사면이 웅장한 건물로 둘러싸여 있다.

당시에는 폴로 경기장과 국가적인 행사를 치르는 장소로 사용됐으나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잔디를 깔고 분수를 설치해 모습을 바꿨다.

같은 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미국 뉴욕 ‘프로메테우스 분수(Fountain of Prometheus)’. 사진=123RF

5. 미국 뉴욕 ‘프로메테우스 분수(Fountain of Prometheus)’

뉴욕 록펠러센터 지하광장에는 분수와 프로메테우스 동상이 있다. 1934년 폴 맨십이 만든 이 동상은 그리스 신화의 영웅 프로메테우스가 불을 든 모습을 형상화했다.

지하광장은 여름에는 카페,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운영되며,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된다.


이탈리아 로마 ‘트레비 분수(Trevi Fountain)’. 사진=123RF

6. 이탈리아 로마 ‘트레비 분수(Trevi Fountain)’

로마의 관광 명소인 ‘트레비 분수’는 18세기 바로크 양식을 잘 보여주는 조형물이다. 1730년 교황 클레멘트 12세가 계획하고 건축가 니콜라 살비가 설계한 이 분수는 팔라조 폴리의 벽면에 역동적인 조각상을 새겨넣었다.

반인반수의 해신 트리톤 한 쌍이 이끄는 전차 위에 해신 넵투누스가 거대한 조개를 밟고 서 있는 형상으로, 주위의 거암 사이에서 물이 흘러나와 연못을 이룬다.

이 연못을 등지고 서서 동전을 던져 넣으면 다시 이곳을 방문할 수 있다는 속설이 있어 전 세계의 여행객들이 하루에 3000유로에 달하는 동전을 던져 넣는다.


인도 콜카타 ‘기쁨의 분수(Fountain of Joy)’. 사진=슬루니아/위키미디어(Slunia/Wikimedia)

7. 인도 콜카타 ‘기쁨의 분수(Fountain of Joy)’

인도 마이단 공원 빅토리아 기념비 근처에 있는 ‘기쁨의 분수’는 음악에 맞춰 춤추는 분수다.

이 분수는 이름과 달리 기쁘지 않은 순간이 있었다. 도시에 정전이 발생하고 가난한 주민들이 집에 불을 켜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이런 분수는 전력 낭비라는 비난이 일어 1991년 운영이 중단된 것이다.

그러나 이후 사회 분위기가 달라지면서 기쁨의 분수는 2012년 재개장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삼손 분수(Samson Fountain)’. 사진=123RF

8.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삼손 분수(Samson Fountain)’

‘삼손 분수’는 표트르 대제가 1712년 러시아 수도를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옮긴 이후 지은 궁전인 페테르호프에 있다.

미하일 코즐로브스키가 조각한 이 분수는 삼손이 사자의 입을 벌리고 있는 형상이다. 여기서 삼손은 표트르 대제를, 사자는 표트르 대제가 무찌른 스웨덴의 왕 찰스 7세를 상징한다.

그러나 1940년대 독일군이 페테르호프를 침략하면서 삼손 동상을 훔쳐갔다. 이후 1947년 바실리 시미노프의 복제품으로 대체됐다.


영국 런던 ‘다이애나비 추모 분수(Diana, Princess of Wales Memorial Fountain)’. 사진=123RF

9. 영국 런던 ‘다이애나비 추모 분수(Diana, Princess of Wales Memorial Fountain)’

영국 런던 하이드파크 다이애나 추모공원에 있는 분수로, 2004년 7월 6일 고(故) 다이애나비를 추모하기 위해 건설했다. 미국 건축가 캐서린 구스타프슨이 설계했다.

이 분수는 타원형으로 친근하고 부드럽게 물이 옆으로 뿜어져 나온다. 방문객들이 분수에 발을 담글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다이애나비 추모 분수는 10여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찾으며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다.


일본 오사카 ‘떠있는 분수(Floating Fountains)’. 사진=이사무 노구치 재단, 가든박물관(The Isamu Noguchi Foundation and Garden Museum, New York / ARS, New York - DACS, London/ Michio Noguchi)

10. 일본 오사카 ‘떠있는 분수(Floating Fountains)’

오사카에 있는 ‘떠있는 분수’는 땅이나 물에 연결되지 않고 하늘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현대적인 분수는 캘리포니아 조각가 겸 조경사 이사무 노구치가 1970년 일본 엑스포를 기념해 설계했다.

분수가 작동되는 동안 눈에 보이지 않는 수직관을 통해 물이 위로 공급되기 때문에 떠있는 분수로 보인다.

pink@heraldcorp.com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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