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사일이 정상적으로 발사된 것 같지는 않다고 분석했는데요.
국방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삼 기자
[기자]
국방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안 인근 원산 비행장 일대에서 미사일 1발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교도통신도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원산 부근에서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고, 실패했다는 정보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따라 미사일이 발사 직후 폭발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사일 종류 분석에 착수한 우리군은 북한이 또다시 신형 미사일을 시험했을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미 군당국은 앞서 북한이 원산지역에 VIP 좌석을 마련하고 미사일 발사대를 만드는 움직임 등을 포착한 바 있습니다.
북한이 올 들어 미사일을 쏜 건 이번에 세번 째입니다.
지난달 12일에는 북극성 2형으로 불리는 미사일 한 발을 동해상으로 쐈고, 한미 연합훈련 개시 엿새째인 지난 6일에도 스커드 개량형 추정 미사일 4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이번 미사일 역시 한미연합훈련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군이 최근 잇달아 항공모함과 핵잠수함, 전략폭격기 등을 한반도에 전개한 데 대해 타격 위협을 가하며 맞불놓기를 시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북한은 원산지역에서 사거리가 800∼2천500㎞인 노동미사일과 스커드 미사일 등을 주로 발사해 왔습니다.
북한은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대함 탄도미사일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