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방 "일본으로 날아오는 미사일 확인 안 돼"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북한이 22일 오전 동해안 인근 원산 부근에서 미사일 몇 발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교도통신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지난 6일 진행된 스커드-ER(사거리 1천㎞) 미사일 발사훈련과 관련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로케트발사훈련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사진은 발사된 미사일. 20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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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은 "미사일 종류 등은 불명확하고, 실패했다는 정보도 있어 방위성이 분석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이에 대한 기자들의 확인 요청에 "구체적인 정보 내용과 분석 결과 등에 대해서는 사안의 성격상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미사일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우리나라의 안보에 직접 영향을 주는 사태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말해 북한이 오전에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줬다.
스가 장관은 "북한에 대해서는 최대한 높은 수준의 감시체제를 항상 유지하며 긴장감을 갖고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4~6월 원산 부근에서 신형 중거리미사일 무수단 6발을 발사한 바 있다.
앞서 AP통신도 이날 미국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이 수일 내에 원산에서 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 당국자는 익명을 전제로 "미국은 위성과 드론, 비행기 등을 이용해 북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며 "북한 동해안의 원산에 VIP 좌석 공사뿐 아니라 미사일 발사대 움직임을 관측했다"고 말했다. (취재보조 : 이와이 리나 통신원)
거지나라 보호해선 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