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북부 히마찰프라데시 주도 심라 북부 초팔 산악지대에서 19일 정오께(현지시간) 버스가 골짜기 500m 아래로 추락, 최소 45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이날 사고 현장에서 주민과 구조대원들이 인명 구조와 잔해 수습에 나선 모습.[AFP=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인도 북부 히마찰프라데시 주도 심라 인근에서 19일 정오께(현지시간) 버스 한 대가 골짜기 아래로 추락해 최소 45명이 사망했다고 인디아TV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 버스는 승객 56명을 태우고 우타라칸드 주 투니를 향해 가던 중 심라에서 115㎞ 떨어진 산악지대에서 골짜기 500m 아래 톤스 강으로 추락했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구호 당국은 희생자 시신을 수습하고 부상자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중상자가 있어 사망자가 늘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인도는 2015년 한해에만 50만1천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4만6천여 명이 숨졌다. 하루 400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셈이다.
특히 북부 산악지대는 도로 폭이 좁고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곳이 많아 버스 추락사고 등 대형 사고가 종종가 벌어졌다.
지난 2011년 11월 인도 북부 히마찰프라데시주에서 발생한 버스 추락사고 모습. 당시 사고로 버스가 700m 아래로 추락하면서 승객 등 34명이 사망했다.[EPA=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