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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에게 보다 쉽게 약 먹이기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5.11일 22:01
“지금 우리에게 만병통치약이 있어도 먹이지 못하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동물병원에서 약을 처방하다보면 자주 보호자에게 하게 되는 말이다. 노령반려동물의 경우 지병으로 인해 평생 내복약을 복용하면서 관리해야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동물병원에 오는 많은 보호자가 힘들어하는 문제, 바로 강아지·고양이에게 약을 먹이는 것이다. 오늘은 반려동물에게 보다 쉽게 약을 먹이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한다.

세상에 맛있는 약은 없다. 반려동물전용으로 출시되는 특정약 중 받아들일 때 거부감이 최소화되도록 맛을 조절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대신 내복약 조제 시 일부 단맛을 첨가하도록 수의사와 상의하는 방법이 있지만 이조차도 당뇨 같은 특정질환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바른 대구 죽전동물메디컬센터 내과원장

- 맛있는 음식에 섞어 먹여도 되나?

비교적 식성이 까다롭지 않다면 좋아하는 음식에 약을 섞거나 숨겨서 먹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약을 먹일 때 사용하는 전용 간식류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음식에 섞어 약을 줄 때 주의할 점은 ‘섞어주는 음식량=내복약’이라는 것이다.

자율급식하는 사료에 약을 섞은 후 하루에 걸쳐 나눠 먹는 것으로 내복약을 다 먹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약은 그 자리에서 다 먹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원칙이다. 또 음식물에 약을 섞어서 줄 때는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는 유제품 등의 식품을 피하고 약효를 떨어뜨리는 음식이 있는지 수의사와 충분히 상의하는 것이 좋다.

- 고양이가 가루약을 먹고 침을 폭포처럼 흘린다면?

어린 고양이나 일부 먹성이 좋은 고양이의 경우 음식에 섞어 가루약을 먹이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많은 고양이에서는 불가능하다. 맛에 민감한 고양이에게 가루약, 물약은 최대한 피해야한다. 될 수 있으면 약의 맛을 느낄 수 없는 캡슐약을 처방받고 자율급식으로 인해 빈속에 약을 먹는 경우가 많아 약을 복용하기 전에 꼭 음식물을 먹이는 것이 좋다.

- 가루약을 싫어해 알약으로 처방받았는데 계속 알약을 뱉어낸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약을 먹지 않는다면 억지로 알약을 입에 넣어 한번에 삼키게 하는 방법을 시도해보자. 이때 되도록 알약을 목구멍 깊숙이 한 번에 넣어주고 약을 먹인 직후 소량의 간식이나 물을 줘 삼키게 유도하는 것이 좋다.

약을 먹이는데 여러 번 실패하면 반려동물에게 스트레스가 되고 약에 대한 거부감이 더 심해지거나 관계가 틀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열심히 연습해 짧은 시간 한 번에 약을 먹이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좋다. 약을 먹일 때 반려동물이 고개를 좌우로 흔들지 않게 하면 성공률이 더 높아진다. 손이 닿지 않는 깊숙한 곳으로 약을 밀어 넣을 수 있는 투약기 사용도 방법이다.

약만 먹이기, 음식물에 섞어 먹이기, 알약을 먹이기, 이중 어떻게 먹이는 것이 최선인지에 대한 정답은 없다. 치료받는 반려동물이 스트레스 없이 내복약을 모두 먹게 하는 것이 결국 가장 좋은 방법이다.

팔자가 수의사로 근무하며 하며 가장 안타까운 것은 치료약은 있지만 약을 먹이지 못해 치료를 포기하는 보호자와 반려동물을 마주할 때다. 누구나 아플 수 있고 누구나 약을 먹어야할 때가 있다. 반려동물을 처음 입양해 기른다면 어려서부터 거부감이 들지 않는 사료나 간식을 이용해 약을 먹이는 연습을 해보기 바란다.

평생 내복약으로 관리해야한다면 수의사와 충분히 상담해 적절한 치료시점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또 약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식욕이 떨어지는 등 반려동물의 건강이 더욱 나빠질 경우 수의사와 상의해 약이 아닌 다른 치료법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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