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이 처음으로 우주정거장에 이메일을 보내는 데 성공했다.
중국 첫 유인 도킹 성공으로 실험용 우주 정거장 톈궁(天宫) 1호에 들어간 선저우(神州) 9호 우주인들이 19일 중국에서 보낸 이메일을 받는데 성공했다고 신화넷(新华网)이 전했다.
베이징비행관제센터는 사진, 문서, 동영상 등이 들어있는 데이터를 전용 시스템을 통해 톈궁 1호에 보냈으며 잠시 후 우주인들이 단말기를 통해 첫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번 우주공간 이메일 전송시험 성공은 지상에서 전자우편 형식으로 우주인에게 소식을 보낸 첫 사례다.
이 방식을 통해 앞으로 우주인들은 수시로 비행 계획이나 문자로 된 소식, 동영상, 음악, 사진 등 자료를 전달받아 우주공간 임무 수행이나 우주 생활을 훨씬 편리하고 풍부하게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센터는 설명했다.
지난 18일 톈궁 1호에 들어간 징하이펑(景海鹏), 류왕(刘旺), 류양(刘洋·여) 등 우주인 3명은 첫날 합동으로 비행체를 점검하는 것을 시작으로 우주공간에서의 다양한 실험을 벌인다.
선저우 9호는 오는 29일께 톈궁 1호에서 떨어져 나와 네이멍구자치구 초원 지대로 돌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