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조선
  • 작게
  • 원본
  • 크게

주중조선대사 '文, 기존 남북합의 충실 이행해야'…첫 반응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5.16일 10:31
"외세추종, 동포 멀리할시 민심이 심판" 경고

AFP "文 당선사실 보도 이후 첫 공식반응" 주목

지재룡 북한 주중 대사가 15일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AFP=뉴스1

중국 주재 북한 대사관이 15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기존 남북합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며 "외세를 추종하고 동포를 멀리하면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는 이날 베이징 대사관에서 소수의 외신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지 대사는 "남조선 인민들은 현재 새로운 정치와 새로운 사회, 새로운 생활을 갈망하고 있으며 이번 선거는 이 같은 민심을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든 외세를 추종하고 동포를 멀리함으로써 이기적인 사욕을 추구한다면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AFP는 지 대사의 이 발언이 북한에 강경노선을 고집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가리킨 것이라면서,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현재 형사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 대사는 특히 한국의 지도부가 기존에 맺어진 남북합의들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faithfully abide)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AFP는 이번 발표에 대해 문재인 정부 출범과 관련한 북한의 첫 공식 반응이라고 주목했다. 북한은 대선 하루 뒤 문 대통령 당선 사실을 전한 조선중앙통신(KCNA)의 4문단짜리 보도를 제외하고는 별 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 "여건이 조성되면 평양에도 가겠다"며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남겼다.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북한이 탄도미사일(화성 12호)을 발사한 직후에는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도발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대화는 오로지 "북한의 태도변화가 있을 때" 가능하다고 밝혔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67%
40대 33%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1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참 분단 70년에 다 죽어가는 이산가족도 못만나게 하는 것들이
할말은 있다고 난리치네.
답글 (0)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