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과 함께 간첩이다?"...

아이유, 황당한 '공작활동' 주장에 모두 경악 "어느 정도 길래"...

출처 : 일간스포츠 ,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한 아파트 주차장에 아이유를 주제로 한 불법유인물이 무차별적으로 뿌려지면서 가수 아이유가 북한의 간첩이라는 황당한 주장이 거론되고 있다.

친구였던 이종석과 열애 시작

OSEN

작년 연말 디스패치를 통해 열애설이 제기 된 이종석과 아이유는 "친한 동료 관계에서 최근 연인으로 발전해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열애설을 인정한 바 있다. 두 사람은 2012년 SBS인기가요에서 MC를 맡았었는데, 당시 이종석은 유치한 분장이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고 한다. 그런데 아이유가 이종석에게 적극적으로 분장을 권했다고 한다.

아이유는 "이종석이 싫다는 말을 안해서 싫은 줄 몰랐다. 방송 보고 '진짜 싫었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종석에게 미안하다고 직접 말했다"라고 말했다. 둘은 MC를 하차한 후에 오히려 더 친해졌으며 십 년이 흐르고 공식적인 연인 사이가 되었다.

드라마 나의아저씨는 불륜드라마가 아니야

나의아저씨

아이유의 악플러들은 '나의 아저씨'라는 드라마 방영 당시에도 유명했다.'나의 아저씨의 내용이' 20대와 중년아저씨의 불륜물이라는 음모론을 전파하는 세력이 있었던 것이다. 방영초기에 드라마의 결말을 알지 못하는 시청자는 이들의 선동에 휩쓸린 사람이 많았었다. 그러나 회차가 지나갈수록 불륜물은 커녕 제대로 된 기분 좋은 휴먼 드라마 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방영초의 음모론이 억지논란이었다는 누명을 벗게 되었다.

그러나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드라마에 대한 지속적인 비난을 이어가며 악플을 퍼부었다. 드라마에 대한 비난은 아이유에게까지 가해지며 주연을 맡게 된 아이유가 페미니스트들의 공공의 적인것마냥 온갖 악플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악플의 도가 지나쳐 아이유의 여성관에 대한 루머를 생산하며 인신공격을 서슴지 않았다.

선 넘은 악플러들 어떻게 해야 할까

드라마 나의아저씨

성희롱은 물론열애설 결혼설 임신설 낙태설 등 근거 없는 루머들로 곤욕을 겪으면서 유포자가 체포되기도 했지만 해당 유포자의 집안사정이 딱하다는 이유로 사회봉사 처분으로 조정하며 고소를 취하하기도 했다. 일부 강도 높은 유포자는 강력하게 처벌하겠다고 했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싱어송라이터이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아이유이다. 인기가 비례하여 안티팬이 생긴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연예계 섭리라고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도를 넘어선 안티들의 광기 어린 행태에 아이유의 팬클럽뿐 아니라 일반인 누리꾼들조차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해도 해도 너무하네 이젠 간첩이라고?

온라인 커뮤니티

이제는 하다 하다 아이유가 북한의 간첩이라는 황당한 주장까지 펼치고 있다. 아파트 주차장에 붙은 불법유인물은 "북한 일급 간첩 아이유 , 대한민국 정재계 비즈니스 문화산업 가수 아이유 이지은과 밀접접촉"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책자 형태의 전단지였다. 해당 유인물에는 전 대통령과 아이유를 언급하면서 이들이 한 팀으로 일급 간첩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문맥도 없이 뭘 주장하고 싶은건지 모르겠다.

‘문화산업을 가장한 연예인들의 북한 공작’이라며 ‘아이유에게 나도 당했다’ ‘아이유 콘서트 직캠 물병 맞는 영상’ 등 이해할 수 없는 문구가 나열돼 있다. 한 대기업 총수와 아이유가 연애를 하고 있다며 유아인의 마약 스캔들과 이종석 열애 스캔들은 이를 덮기 위해 퍼뜨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은 "대기업 총수와 열애 중인 것과 북한 공작원인 것이 무슨 연관이 있다고 이러는 건지 모르겠다, 말이 앞뒤가 안 맞는다"라고 했다.

문맥도 없는 한 수산업자의 성접대 사실이 나열되는가 하면 "대한민국 국민을 상대로 생화학실험 머리에 인지 못하도록 탑재시스템 탑재, 영화보다 영화같은 일이 현실에 조용한 전쟁의 형태로 이루어짐, 설리 복숭아부터 고블린까지 정신적인 학대를 일삼는 세트박스 내 이웃을 통한 조직적인 세트박스"라고 하는 등 그야말로 아무 말 대잔치 급의 휴지조각에 불과하다.

더욱이 심각한 점은 이렇게 아이유를 향한 근거 없는 루머를 담은 유인물이 발견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아이유 팬들은 심각성을 인지해 해당 사실을 소속사에게 끊임없이 제보하고 있다.

미쳐버린 아이유 안티들 '타진요' 저리가라

드라마 나의아저씨

해당 유인물을 접한 한 누리꾼은 "어쩌다 아이유 안티가 이렇게 심각했냐며 마치 십수 년 전 에픽하이 타블로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한다'라는 카페의 줄임말로 과거 황당하기로 유명세를 떨쳤던 타블로의 안티카페이다) 사건 수준이라며 말도 안 된다"는 주장을 했다. 이어 그는 "한 두 명이 그런 소리하면 정신병자 또는 조현병인가 하고 (무시)할 텐데 안티들의 상태가 숫자도 많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심상치가 않다"며 걱정을 하기도 했다.

온라인에서만 행해오던 안티들의 행태가 전문적인 오프라인 불법 유인물까지 배포되는 것을 본 누리꾼들은 아무래도 피해망상증이 심한 것 같다며 너무 황당한 나머지 만우절 이벤트로 배포된 유인물이 아니었겠냐며 배포 자체가 거짓이길 바라고 있다.

아이유 소속사 DEA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며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인 게시물을 작성하는 악플러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달 발매한 디지털 싱글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으로 주요 음원 사이트 1위를 휩쓸며 '음원 퀸'의 저력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