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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네티즌, 교통사고 여성 외면 죽게 한 냉담한 현실에 분노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6.12일 14:50

(흑룡강신문=하얼빈) 빠르게 질주하는 택시 한 대에 치인 여성 한 명이 공중으로 치솟은 뒤 도로에 떨어진다. 그런데도 수십명의 행인들은 그저 멍하니 바라보기만 하거나 못본 척 걸음을 재촉한다. 약 1분 뒤 또다른 SUV 자동차가 길 위에 널부러져 있는 이 여성의 몸 위를 사정없이 밟고 지나간다.

  지난 10일 중국 허난(河南)성 주마뎬(駐馬店)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을 촬영한 동영상 한 편이 중국 소셜미디어에 올라오면서 중국 네티즌들의 개탄의 목소리가 중국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동영상을 보면 여성이 처음 차에 치인 순간 주위에는 40명이 넘는 행인들이 있었고 많은 운전자들이 그녀의 사고 순간을 목격했을 것이 명백해 보인다. 그러나 그 많은 사람들 중 그녀를 도우려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94초 분량의 동영상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뿌리 깊이 썩어버린 중국 사회의 실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노와 개탄의 목소리들을 쏟아냈다.

  중국은 현재 외부 세계에는 번창하는 신흥강국으로 비쳐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중국인들은 개인의 특성을 의미하는 쑤즈(素質)나 결코 무너져선 안 될 선악 판단의 기준이란 의미의 디셴(低線) 두 가지 측면에서 중국은 지금 파탄에 이르고 있다고 불평한다.

  사고 동영상은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지 24시간 만에 50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주마뎬 경찰은 피해 여성은 사망했으며 그녀를 친 운전자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다.

  소셜미디어뿐만 아니라 공식 언론매체들도 이 사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공산주의청년단은 이 동영상을 자체 웨이보에 올리면서 중국 사회에 뿌리깊은 '무관심'을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영 언론매체 차이나닷컴도 중국인들이 이번 비극에서 배워야 한다며 중국 사회의 질병을 바로잡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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