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동북지역 최대 물류거점인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항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동북신문망(東北新聞網)에 따르면 다롄항의 올해 1~5월 물동량 증가율은 중국 전국 연해항만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다롄항의 화물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6% 늘었고, 컨테이너 물동량은 24.1% 증가했다.
다롄항은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3년 연속 1천만TEU를 돌파하면서 전 세계 항만 가운데 물류 처리량 19위에 올랐다.
지난해 물류 처리량 세계 20위 항만 가운데 중국의 항만은 다롄항과 상하이(上海), 선전(深圳), 광저우(廣州), 닝보(寧波), 칭다오(靑島) 등 모두 8개였다. 이는 전년 7개에서 1개가 늘어난 것이다.
다롄항은 하역형 항만에서 물류·무역형 항만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 아래 지난 3월 광석부두에 혼합광석 보세업무구역을 완성했고, 4월에는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이 정박할 수 있는 원유 부두를 완공하는 등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민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