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호인 제이 세큘로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자체 사면 권한과 관련 "논의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23일(현지시간) 더힐에 따르면 세큘로는 이날 ABC방송의 '디스 위크(This Week)'에 출연해 "미국 대통령과 사면에 대해 논의한 적이 전혀 없다"며 "대화의 주제로 삼은 적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 대통령이 사면할 권한을 갖고 있다는 데 모든 사람이 동의한다"며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스스로에 대한 사면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근 트럼프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의혹의 핵심 인물로 급부상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사면권이라는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측 변호사들이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사면권을 행사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고문들에게 측근 및 가족, 심지어 자신에 대해서도 사면권을 행사하는 방안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고 WP는 덧붙였다.
이에 세큘로는 법원이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판결을 내리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사면할 게 없기 때문에 관련 논의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