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리삼민 특약기자 =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고양하고 한사람같이 똘똘 뭉쳐 삶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 대련시 제18회 조선족민속문화예술제가 지난 6월 30일 대련시교통대학경기장에서 펼쳐졌다.
1992년 중한수교후 수백개의 한국기업이 대련에 자리잡은후 전국각지에서 모여온 조선족들이 삶의 보금자리를 찾아 대거 대련으로 진출했으며 대련시 조선족인구도 원래의 200여명으로부터 지금의 2만 5000명(교외인구를 포함)으로 늘어났다.
대련시 문화방송영상국,대련시 민족사무위원회에서 주최하고 대련시 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주관한 이번 조선족민속문화예술축제는 흩어져 사는 우리 겨례들이 서로 만나서 의사를 소통하고 감정을 교류하고 삶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 절절한 마음을 풀어주었기에 사상 전례없는 호황을 이루었다.
대련시 각 구 로년협회,려순,금주,대련민족학원,료녕사범대학,대련의과대학 등 20개 대표팀과 3000여명 조선족관중들이 다채로운 춤과 노래,씨름,장기,바줄당기기,윷놀이,륙상,배구 등 종목으로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