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경북 영천에서 40~50대 여성 두 명이 무단횡단을 하다 차에 치이는 장면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영천호수 앞 사고, 무단횡단 하지마세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에는 무단횡단을 하는 두 명의 여성이 지나가는 차에 치이는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동영상은 사고 장소 맞은편을 달리는 차량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6일 영천경찰서에 따르면 피해자는 41살과 52살된 여성들로 호수 근처에 새로 생긴 분수대를 구경하러 가다 사고를 당했다. 일부 매체들은 피해자가 모자 사이이며 모친은 현장에서 사망하고 아들은 혼수상태라고 보도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현재 41살된 여성은 현지 병원에서, 52살된 여성은 서울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동영상을 보면 늦은 밤 이 피해 여성들이 횡단보도가 없는 곳에서 맞은편 도로를 향해 가고 있다. 차들이 달리는 차도를 아슬아슬하게 건너가던 이들은 거의 인도에 다다랐을 무렵, 끝 차선에서 달려오는 차량을 미처 발견 못하고 지나가다 치이고 만다. 빠르게 달려오던 차는 속도를 늦추지 못한 상태에서 이들을 들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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