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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온상' 英의회, '존중의 문화' 설립하기로

[기타] | 발행시간: 2017.11.07일 10:56
영국 정부가 성추문 온상이 된 의회에 개선을 촉구했다. 테레사 메이 총리는 6일(현지시간) 직원들 간 '존중의 문화'를 강조하며 주요 정당 지도부와 의회 차원의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의회는 현존하는 고충처리 핫라인을 대면 인사 서비스로 이달 말 대체한다. 내년부터는 새로운 고충처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메이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과 제1야당 노동당 등 주요 정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의회에서 회동해 이 같은 성추문 근절 방안에 합의했다. 메이 총리는 "중요한 단계를 밟았다"고 말했다.

영국 의회는 지난달부터 온갖 성추문에 휩싸였다.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의원들의 성적 비행이 폭로됐다. 마이클 팰런 국방장관이 성희롱으로 최근 사임했고, 데미안 그린 부총린도 15년 전 행동으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양대정당인 보수당·노동당에서 성추문 의혹을 받은 의원들은 10여명에 달한다.

메이 총리는 "이 같은 권력 남용을 보게 돼 유감스럽다"며 "그 일들이 민주주의 의석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의 수치"라고 말했다.

테레사 총리와 각 정당 지도부가 영국 의회에서 벌어진 성추문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6일(현지시간) 총리실에 모였다.

메이 총리는 이날 정당과 회동에 앞서 의회에 '존중의 문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메이 총리는 오전 영국산업연맹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우리는 공적 생활의 중심에서 새로운 존중의 문화를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문화에 대해서는 "(직원들의) 불만들이 편견 없이 진전될 수 있고, 피해자들은 그 불만들이 적절하게 수사받을 수 있다고 여기는 안전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모두가 가질 수 있는 문화"라고 설명했다.

다만 소셜미디어에서 무분별하게 제기되는 성추문 의혹에 대해 "사람들의 경력은 온라인에서 익명으로 확산된 근거 없는 소문들로 손상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앰버 루드 내무장관 역시 이번 사태를 '분수령' 삼아 의회 내 성추문을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루드 장관은 전날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혐의가 발견된 의원들의 제명(clear-out)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출처: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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