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국제시사
  • 작게
  • 원본
  • 크게

북한 다시 불량국가 낙인…김정남 암살 '결정타'

[온바오] | 발행시간: 2017.11.22일 04:36

북한 다시 불량국가 낙인…김정남 암살 '결정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면서 북한은 다시 불량국가라는 낙인이 찍히게 됐습니다.

지난 2월 맹독성 신경작용제 VX를 이용한 김정남 암살 사건이 결정타가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북한을 9년만에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북한에 '불량국가'라는 낙인을 또 한번 찍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은 오늘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합니다."

미 국무부는 테러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978년부터 테러활동에 연루되거나 테러단체를 지원한 국가들을 지정해 압박을 가해 왔습니다.

북한은 지난 1987년 북한 공작원들에 의한 대한항공 858기 폭파사건을 계기로 1988년 처음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됐습니다.

이후 북한의 지속적인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요구는 번번이 무산됐다가, 지난 2008년 조지 W.부시 행정부에서 '핵 검증' 합의를 계기로 20년만에 해제됐습니다.

이후 미국은 북한의 거듭된 핵실험과 도발에도 한반도 정세를 고려해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보류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월 대량파괴무기인 맹독성 신경제 VX를 이용한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으로 재지정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관광차 북한을 방문했다가 억류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지난 6월 석방 엿새 만에 사망하면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해야 한다는 공분을 불러 일으킨 것도 중대변수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오늘 이 조치를 하면서 우리는 멋진 젊은이였던 오토 웜비어와 북한의 탄압에 의해 잔인한 일을 겪은 수많은 이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다만, 테러지원국 지정이 미 행정부의 재량 사항으로 대통령의 결심만 있으면 언제든 해제가 가능해, 정치적 판단의 비중이 큰 상징적 행위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3%
10대 0%
20대 0%
30대 18%
40대 36%
50대 9%
60대 9%
70대 0%
여성 27%
10대 0%
20대 9%
30대 18%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1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불량국가 아니면 625 동족상잔 비극도 일으켰겠나?
답글 (0)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