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유카탄반도 동부의 멕시코 킨타나로오주(州)에서 19일 오전(현지시간) 관광버스가 전복돼 최소 12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
킨타나로오주 당국은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 네곳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사망자 12명의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이날 사고 버스는 남단 해안 마하후알에서 31명의 승객을 태우고 70㎞ 떨어진 마야 유적지 착초벤으로 향하는 길에 전복됐다.
사고를 당한 버스 승객 중에는 유명 크루즈여행업체 '로얄 캐리비안' 이용객 27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사고 버스가 소속된 회사 '코스타 마야'는 승객 전원이 크루즈 이용 고객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의 국적은 미국·브라질·스웨덴·이탈리아 등이었으며 한국인이 포함됐다는 발표는 현재 없다. AFP통신은 현지 뉴스 보도를 인용, 이탈리아와 캐나다 국적 사망자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멕시코에서 한밤중 위험한 경로를 통해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버스 사고가 빈번하지만, 대낮에 이같이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는 드물다고 BBC는 설명했다.
멕시코 당국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외신
멕시코 킨타나로오주(州) 버스 전복 사고 현장.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