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 독자녀들이 아픈 부모를 간호하기 위해 유급 휴가를 신청하는 것은 이제 지나친 바람이 아닌 것이 됐다.

　　중국 전국노령공작위원회사무실(全國老齡辦)이 개최한 ‘10대 노령 정보’를 주제로 한 브리핑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으로 중국 전국에서 허난(河南), 광시(廣西), 푸젠(福建) 등 8개 성은 지방 입법을 통해 독자녀들이 부모 간호를 위해 유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끔 했다. 허난성 같은 경우 독자녀의 부모 간호 휴가는 매년 총 20일이나 신청 가능하고 또한 휴가 기간 동안의 급여와 복리후생 혜택 등은 근무 기간과 다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유관 부서가 사회 전체와 연계되는 보조 양로 체제를 만들어야 하고 부모 간호 유급휴가 정책은 자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함과 동시에 노인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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