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드래곤' 이청용(24)의 챔피언십 탈출 도전이 더욱 힘겨워질 전망이다.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인 '스카이스포츠'는 20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시 시티의 지휘봉을 새로 잡은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이 볼턴의 미드필더 마크 데이비스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완시는 지난 시즌 EPL에 승격해 11위에 오르며 잔류에 성공했다. 승격한 3개 팀이 모두 잔류에 성공한 가운데 스완시는 가장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뛰어난 성과를 이끌었던 브랜던 로저스 감독이 시즌이 끝난 뒤 리버풀로 떠났지만 스완시는 곧바로 과거 현역시절 덴마크 축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라우드럽 감독을 선임해 공백을 메웠다.
라우드럽 감독은 지난 시즌 스완시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던 미드필더 조 알렌의 리버풀 이적설이 수면위로 떠오르자 곧바로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된 볼턴의 미드필더 마크 데이비스를 영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달 초 리버풀에 이어 연이은 이적설이다.지난 시즌 이청용과 스튜어트 홀든의 장기 부상으로 인한 중원 공백을 비교적 효율적으로 막았던 데이비스가 이적할 경우 EPL 복귀를 노리는 볼턴은 더욱 힘겨운 싸움을 펼칠 전망이다.이청용을 잔류시키며 EPL 승격의 꿈을 키우고 있지만 계속된 주축 선수들의 이탈은 오웬 코일 감독의 구상을 더욱 힘겹게 하고 있다. 앞서 코일 감독은 올 시즌 EPL 승격을 이루기 위해 이청용과 데이비스, 골키퍼 아담 보그단을 반드시 필요한 선수로 지목했다.
-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