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소식 시각적인 쾌감으로 재미를 압도하는 영화 《알리타: 배틀엔젤》이22일 개봉과 동시에 2월 극장가를 점령했다.
영화 《알리타: 배틀엔젤》은 기술이 엄청나게 발달한 먼 미래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모두가 갈망하는 공중도시와 그들을 위해 존재하는 고철도시로 나뉘어진 26세기. 고철 더미 속 모든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알리타는 마음 따뜻한 의사 이도의 보살핌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알리타가 자신의 과거에 다가갈수록 악랄한 세력들이 그녀를 노리며 제거하려고 하고 알리타는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그리고 고철도시를 지켜내기 위해 무시무시한 세력들과 맞서게 되는데...
기존에 나왔던 것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녀성 액션 영웅상이 알리타이다. 가녀린 녀성 캐릭터인 알리타가 화려한 액션으로 거구의 남성 악당들을 물리쳐내는 것도 짜릿하지만 남자친구인 휴고에게 보이는 바보같은 행동들에서는 그녀만의 순수함이 느껴진다. 강함과 순수함이 공존하는 새로운 캐릭터, 이전에 없던 녀성 영웅 캐릭터는 관객들의 호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한편 일본 만화 《총몽》을 기반으로 한 영화는 원작이 갖고 있는 암울한 분위기를 좀 더 밝고 가족적인 분위기로 바꾸었고, 사지 절단 액션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 연출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영화 제목에 ‘배틀엔젤’ 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것처럼 알리타는 과거 전사 교육을 받은 인물로 엄청난 액션을 무의식중에 보여주게 된다. 실제로 각 액션 장면은 굉장히 빠르고 격렬하게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어떤 상황인지 매우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시각적인 쾌감으로 빅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영화 《알리타: 배틀엔젤》을 강력 추천한다.
김연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