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준영 기자]팬택의 LTE스마트폰 ‘베가 S5(모델명: IM-A840S)’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감상에 최적화된 5인치 대화면을 채용했다. 제품 전면 면적에 비해 스크린 비율이 73.7%로 경쟁사 5인치대 제품인 ‘갤럭시노트(68.37%)’와 ‘옵티머스뷰(61.47%)’보다 12.23% 가량 더 크다.
빈틈 없이 들어찬 5.3인치 화면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인치대 스마트폰보다 크기가 작아 휴대하기 편하다. 팬택 관계자는 “폰의 가장자리 부분(베젤)을 얇게 구현하는 기술로 크기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갤럭시노트가 ‘메모’ 기능에 주력했다면, 베가 S5는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는 ‘플레이어’ 기능에 역점을 뒀다. IPS HD LCD를 채택한 초고화질 디스플레이는 아몰레드와 견줘볼 만하다. 예컨대 육안으로 구분이 모호한 오렌지색과 붉은색 표현이 명확해 색감의 과장이나 왜곡이 없다.
와이파이(WiFi) 기능을 지원하는 40~50인치대 TV나 20인치대 모니터에 폰 화면을 공유하는 ‘스크린 링크’ 기능은 더 넓은 화면으로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감상하는 즐거움을 안겨준다. 만일 와이파이가 지원되지 않는 디스플레이라면 무선 연결장치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DSLR 카메라 서브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도 돋보인다. 대형 브로마이드 사진까지 인화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한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일반 스마트폰 액정에서 두 손가락으로 사진을 확대했을 때 깨짐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시판중인 스마트폰 대부분이 800만 화소 카메라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한다. 최대 300장 연속 촬영기능도 지원하나 활용도는 생각보다 떨어진다.
사용자 편의성 기능도 눈에 띈다. 글씨가 작아 눈을 가까이 대고 폰을 사용하는 중장년층을 위해 큼직한 메뉴아이콘과 전화 번호 키를 제공하는 ‘심플 모드’를 지원한다. 또 수험생들에겐 e북을 읽으면서 사전도 동시에 찾아볼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 ‘미니 윈도’가 도움이 된다.
화면이 커져 늘어난 배터리 소모량을 보완하기 위해 팬택은 전력효율성이 뛰어난 무선 주파수 칩을 넣었다. 팬택에 따르면 전파 송수신시 전력 절감효과는 약 25.5% 개선됐다. 배터리 용량은 2100메가암페어(mAh)로 11시간 연속통화가 가능하며, 33시간 동안 연속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베가 S5는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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