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다롄 세관과 칭다오 세관은 최근 공조를 통해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선박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밀수 단속을 벌여 선박 4척에서 밀수단을 적발, 범죄 용의자 18명을 체포했으며 현장에서 시가 800만 위안 상당의 화장품 2만여 점을 압수했다고 신화넷이 전했다.

　　조사에서 이들은 장기간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구매대행’ 방식으로 한국의 화장품, 고급 시계, 가방 등을 밀수입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 관계자는 밀수 물품들은 유명한 화장품 브랜드의 스킨, 로션, 립스틱 등이며, 이들 화장품은 합법적인 원산지, 품질 검사 등 증명을 받지 않아 품질을 보증할 수 없다고 전했다.

　　다롄 세관에 따르면 여행객이 개인의 물품을 휴대하고 출입국 하는 것은 합리적인 수량으로 제한하며,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 화물 수출입으로 간주하므로 세관에 사실대로 신고하고 세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은닉, 위장, 허위 신고 또는 기타 방식으로 세관 검사를 피하거나, 법에 따라 세금을 내야 하는 화물이나 물품을 운송, 휴대, 우편배달해 반출입하는 경우는 밀수 행위에 속하므로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