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5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MWC 2019'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이 대거 공개됐다.
앞서 24일 중국 대표 통신장비업체 화위(华为)는 첫 5G 폴더블폰(접이식 스마트폰) HUAWEI Mate X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OPPO와 샤오미도 이번 박람회 기간 5G 스마트폰 공개로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중국 3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과 중싱통신(中兴ZTE)은 ZTE 첫 5G 스마트폰 모델인 Axon 10 Pro를 올 상반기 유럽과 중국에서 우선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은 이보다 앞서 첫 5G 폴더블폰인 Galaxy Fold를 공개했다.
관련 업계는 폴더블폰이 스마트폰의 새로운 발전 트렌드가 될 것이라며 5G, 접이식 스크린 등 최신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폰이 기기변경을 이끌어 5000억원 이상의 신규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중국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CAICT)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 휴대폰 전체 출하량은 3404만 8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하락했다. 이중 4G 스마트폰 출하량은 3235만 4000대로 지난해보다 11% 감소했다. 관련 업계는 폴더블폰이 스마트폰 발전의 새로운 트렌드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허흥군(许兴军) 광발증권(广发证券)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 스마트폰 발전의 핵심은 스크린 크기 확대였다"며 "주요 스마트폰 스크린이 대부분 기기의 80% 이상이라 확대할 수 있는 공간이 제한적이다. 스마트폰 기기 크기도 조작과 휴대에 최적화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흐름을 보면 폴더블폰이 스마트폰 산업의 새로운 발전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관련 업계는 5G 스마트폰이 전자소비의 새로운 인기 상품이 될 것으로 보고 5G, 접이식 스크린, 하이브리드 줌 카메라 등 신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1년 전 세계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1억 1000만 대에 달해 전년보다 255%를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궈진증권(国金证券)은 5G 스마트폰이 5000억원 이상의 신규시장 창출을 이끌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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