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이소정, 다이어트 아닌 살찌우기 노력…왜?’
배우 이소정이 20kg이나 체중을 늘렸다.
배우 이소정이 영화 ‘통통한 혁명’을 위해 실제 20kg 가까이 살을 찌웠다. 민두식 감독의 영화 ‘통통한 혁명’은 S라인 톱 모델이 이상형으로 삼고 있는 남자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체중증량 프로젝트를 그린 영화다.
역대 여배우들이 뚱녀로 변신해 관심을 받은 영화로는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기네스 팰트로가 있다. 보통 극 중 여주인공의 살찐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컴퓨터 그래픽이나 실리콘 분장을 쓰는데 이소정은 실제로 살을 찌워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민 감독이 S라인 톱 모델의 체중증량 프로젝트를 그린 영화인 만큼 여주인공이 실제 살을 찌워야 극의 리얼리티를 살릴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계속해서 다양한 작품을 소화해야 하는 여배우로 부담을 느꼈을 수도 있지만 이소정은 “뚱뚱한 여자가 예뻐지는 이야기들은 많지만 살이 찌면 안 된다는 강박증을 앓던 여자가 살을 찌운다는 이야기는 없었다. 사랑을 위해 이 모든 걸 결심한다는 것이 흥미로웠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게다가 워낙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의 소유자인 이소정은 짧은 기간 안에 체중증량을 했고 다이어트 못지않은 눈물겨운 노력이 필요했다는 후문이다. 하루 10,000칼로리(kcal) 이상을 섭취하고 먹지 않던 달고 기름진 음식들을 다량 섭취했다. 이 때문에 건강에도 이상이 생겨 병원 신세를 졌다고.
함께 연기 한 이현진은 “이소정 노력에 감탄했다. 본받을 점이 많은 배우인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