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 가을 일군 고용 년수입 10만원가량
계인관 김호숙 부부
통화현 금두조선족만족향 광신촌 5조에 살고있는 올해 48세 나는 계인관과 47세 나는 김호숙 부부는 230무(1무 667평방메터) 논을 도급맡아 두 딸의 공부뒤바라지를 하고있다. 이들은 자식돌볼수 있고 고향서 농사짓는것이 어쩌면 한국로무 보다 마음이 편하고 돈도 괜찮게 벌수 있는 《돈줄기》라고 생각한다.
올해 들어 3년째 적지 않은 논을 도급맡아 농사를 지어오는 계인관, 김호숙 부부는 일손이 딸리는 모내기와 가을걷이때에 일군을 고용하고는 1년 농사를 거의 둘만 하는셈이다. 모내기때에는 20~30명 일군을 고용하고 가을에는 10명 일군에 수확기 1대를 고용사용한다. 집에는 손잡이뜨락또르 1대 있을뿐이다.
광신촌에는 모두 5개 촌민소조가 있는데 농사를 짓는 조선족농가가 10가구도 안된다. 200무이상 논을 다루는 농가가 계인관부부외 다른 한 농가가 260무 땅을 다루고있는데 대부분 일을 다른 사람에게 맡겨 한다고 한다.
금두조선족만족향 광신촌의 안민서기는 계인관과 김호숙부부의 부지런함은 촌에서 이름이 있다 한다.
계인관은 《규모화농사를 시작하기전에 안해는 식당이나 다니면서 막일을 하고 저의는 촌에서 도급준 집의 논을 다뤘을 뿐입니다. 그러다가 3년전에 안해와 함께 남의 땅 70무를 도급맡아 농사를 지어왔고 지난해에는 논180무, 밭 30무를 도급맡았습니다. 규모화농사를 시작한 첫해와 지난해에는 돈을 꿔서 농사를 지었지만 금년부터는 모아온 자기돈으로 농사를 짓고있습니다》고 말한다.
계인관에 따르면 주문생산을 하고있는데 지난해 벼순수입이 7만원가량되고 30무 밭에 심은 옥수수에서도 괜찮은 수입을 올릴수 있다고 한다.
그는 《농망기에 새벽 3시에 일어나 별을 등지고 집문을 나서고 저녁에는 달빛을 빌어 집에 돌아오지만 1년 농사수입이 10만원가량 되니 농사짓는 재미도 있습니다》고 말한다.
74세 나는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장춘사범대학에 다니는 큰딸과 통화시조선족학교에 다니는 둘째딸을 가깝게 두고 지켜보는것도 계인관 부부의 행복한 선택이다 한다.
농사를 지으면서 제일 곤난한 문제라면 벼짚처리이다고 말하는 계인관, 벼짚판로가 없는데다가 벼짚연소를 금지하는 규정때문에 집뜨락에 쌓아놓는수밖에 없다며 해마다 오르는 인건비와 화학비료가격 또한 농사순수입을 올리는데 영향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자유로이 농사를 지으면서 생활하는것이 마음이 편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편집/기자: [ 홍옥 장춘영 기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