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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하구시 신화촌 토지집체양도로 양도비 껑충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7.26일 16:29
지난해 무당 650원에서 올해 780원으로 인상

매하구시 조선족촌중 토지양도비가 가장 높은 촌으로

매하구시 신합진 신화촌은 6개의 촌민소조에 157세대,호적인구가 600여명이며 1600무의 토지를 가지고있는 조선족촌이다.

대부분 청장년들이 외국과 타지방으로 나가다보니 촌에는 로약자만 남아서 마을을 지키고있는데 지금 촌에 남아있는 인구는 80여명밖에 되지 않으며 촌의 모든 토지는 타촌 촌민에게 양도되여 경작되고있다.올봄 신화촌지도부에서는 1사와 4사의 400무의 토지를 집체양도하고 양도비를 무당(1000평방메터) 780원으로 인상해 매하구시 조선족촌가운데서 토지양도비가 가장 높은 촌으로 되였다.

집체양도로 토지양도비 인상

신화촌의 1600무되는 토지는 촌민 사사로이 양도되여 양도비가 제각기였다.올봄 신화촌의 리인수서기는 본인이 대면적 벼농사를 시도, 1사와 4사의 400무의 토지를 집중시키기 시작했다. 2011년 신화촌의 토지양도비는 무당 650원이였다.나라에서 주는 모든 농업보조비는 토지임자가 향수하고.

신화촌의 리인수서기가 대면적농사를 시도하면서 촌의 토지를 집중하자 린근촌의 왕보금과 리명학이 찾아와서 양도비를 인상하는 조건으로 자기들이 신화촌의 토지를 임대할것을 요구했다.토지양도비를 2011년의 무당 650원에서 2012년에는 780원으로 인상시키겠다는것이다.조건은 반드시 신화촌 1사와 4사의 토지 400무를 모두 집중해 집체양도해야 한다는것이다.

양도비를 많이 주겠다는 사람이 나서자 리인수서기는 자신이 직접 대면적벼농사를 하려던 생각을 접고 그들에게 양도하기로 하고 촌민설득에 나섰다.하지만 다년간 촌민 사사로이 토지를 양도하다보니 양도형식이 다양했고 어떤 집에서는 이미 2-3년의 양도비를 받아갔기에 애로가 적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신화촌지도부에서는 촌민대표대회와 당지부대회를 소집해 촌민들의 인식을 통일하고 올해 먼저 1사와 4사의 농토를 집중하기로 결의를 지었다.1사와 4사의 모든 촌민들은 사사로이 양도한 토지를 반드시 회수해야 하며 이미 받은 양도비는 임대자에게 되돌려 주기로 했다.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촌민대표들의 결의가 있고 촌지도부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벌인 결과 마침내는 토지를 집중시키는데 성공했다. 400무의 토지가 집중양도되면서 무당 양도비가 지난해보다 130원이 더 올랐다. 래년에는 2사와 5사의 토지도 집중양도하게 되며 3년내에 신화촌의 모든 토지를 집중양도할 계획이다.

대면적의 벼농사를 시도하다가 양도비를 높여 촌의 토지를 타촌 촌민에게 집체양도해준 신화촌의 리인수서기는 한국에 나가있는 부인을 불러 지난 4월에 자기의 집에다 개장집을 오픈했는데 지금 장사가 잘되여 한국에서 벌기보다 수입이 짭짤하단다.점심과 저녁에는 손님들이 초만원을 이루고있는데 리인수서기는 촌의 사무를 볼라 식당일도 거들라 바삐 돌아치고있다.

신화촌의 지나간 이야기들

1. 신화촌에 거주하는 박재선할아버지는 올해 80세 고령으로 신화촌에서 최년장자이시다.한국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출생해 세살때 부모를 따라 길림성 반석현에 왔다가 1955년에 매하구시 신화촌으로 이사왔다.신화촌은 원래는 신합선촌으로 불리다가 2005년에 신화촌으로 개칭하였다.

박재선할아버지의 소개에 따르면 1955년 신화촌의 당지부서기는 김상달이였다.신화촌에는 평안도가 고향인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였는데 1959년에 많은 사람들이 조선으로 나갔다고 한다. 그때 조선으로 나간 호수가 120여호나 된다고 했다. 그러다보니 땅이 남아돌았고 페경까지 했었다.후에 땅이 많아 다른 곳의 이사호를 받아들이면서 지금의 촌규모가 형성되였다고 한다.

2. 신화촌 1사와 4사가 위치한 곳은 옛적에 술공장이 있어 쏘주(烧酒)라 불리웠다.조선족들은 찬물에 들어가 벼농사를 해야 하는데 마침 술공장이 가까이 있다보니 신화촌 사람들은 술을 잘 마시기로 소문이 났었다.장년들 대부분이 한번에 한근 술은 보통이였고 안주 없이도 반근씩은 마셨다.술을 좋아하다나니 인심이 좋기로 또한 소문이 났었다.지난세기 생활형편이 어려웠던 시절 다른 동네에 놀러 가면 술이 없었지만 신화촌에 놀러 가면 어떤 방법을 대여서도 술을 대접하군 했단다.그러기에 신화촌에는 아파서 병원에 가려고 돈을 꾸려면 꾸어주지 않지만 손님이 와서 술을 사려고 돈을 꾸려면 두말없이 꾸어줬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있다.

3.신화촌의 1사와 4사,2사와 5사는 원래 신합진거리 길옆에 한족들과 혼거하고있었다.그때 집들은 대부분이 초가집이였다.지난세기 70년대말과 80년대초기에 길옆에 있는 조선족들이 길안쪽에 위치한 한족들과 집을 바꾸어 들기 시작하였는데 그때는 초가집을 벽돌집으로 바꾸었기에 리득을 본것 같지만 지금 원래의 길옆집들이 상점으로 변하면서 가격이 엄청나게 뛰여올랐다.

지금 신화촌의 백명권,리문철,김봉호,김현수 등 4호만 길옆집을 가지고있는데 100평방메터되는 단층집의 가격이 50만원으로 올랐고 백명권과 리문철의 200평방메터되는 2층집은 가격이 100만원이상이 되였으며 한해의 임대비만 2만원을 넘어서고있다.그때 집을 바꾼 사람들은 지금 후회막급이지만 이미 되돌릴수 없는 현실로 되였다.

촌사무를 볼라 식당일 돌볼라 눈코뜰새없는 신화촌의 리인수서기

매하구시 신합진거리,길량켠의 상점들은 원래 조선족들의 살림집이였다.

가치가 100만원되는 신화촌 백명권의 상점,원래는 살림집이였다.

50여가구되던 신화촌 3사와 6사는 지금 5가구밖에 남지 않았다.

편집/기자: [ 리창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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