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대표와 학생가정 대표에게 장학금 전달
3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장춘조선족부녀협회는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뜻깊은 3.8절 기념활동을 펼쳤다.
먼저 예년과 같이 새 학기를 맞은 불우학생들에게 제47차 ‘후원어머니’ 장학금을 전달했다. 협회는 장춘시조선족중학교, 장춘시 관성구조선족소학교, 록원구조선족소학교, 구태구조선족학교, 쌍양구조선족학교, 장춘시회족학교 등 11개 학교의 64명 학생에게 장학금 3만 3000원을 발급했다. 학생 가운데 조선족 40명, 한족 16명, 회족 5명, 만족 3명이다. 그중 남학생 22명, 녀학생 42명이다. 학교 대표들과 불우학생 가정대표가 나서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학교 대표, 학생가정 대표와 후원어머니들의 기념사진
학기마다 불우학생들에게 500원씩 지원하는 ‘후원어머니’ 활동을 협회는 29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협회 각 분회와 회원을 비롯해 한족후원어머니, 사회애심인사,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당지부, 장춘조선족애심지원자, 장춘시복도음식(福到餐饮)회사, 장춘시조선족경주김씨종친회 등 개인과 단체에서 후원금을 지원했다. 협회는 이번까지 연인수로 1665명에게 장학금 94만 5031원 50전을 지원하는 업적을 쌓아왔다.
심리강좌를 하는 최경숙씨
장학금 전달식후 협회는 심리건강강좌를 조직, 초청을 받은 장춘시중의약대학 부속소화병(消化病)병원의 심리전문가이며 중국생명관심협회 심리건강전문위원회 전문가위원이며 협회의 ‘후원어머니’인 최경숙이 〈밝은 심성을 다져 건강하고 행복한 녀성이 되자〉는 제목으로 강좌, 당장에서 참가자들과 호흡을 맞추며 실천강의을 해 환영을 받았다.
협회 회장단의 무용 〈북경나들이〉
12분회의 무용 〈나와 나의 조국〉
이어진 문예공연에서는 각 분회에서 마련한 독창, 소합창, 무용, 수화무(手语舞), 모델무 등 다양한 프로로 무대를 꾸며 눈과 귀를 황홀하게 했다.
점심 후에 있은 취미운동에서는 각자 윷놀이, 물동이 이고 달리기, 공 받아 달리기, 화토 등 4개 조로 나뉘여 활동하며 웃음과 환락 속에서 1등, 2등, 3등 상을 놓고 힘을 겨루었다.
윷놀이 한 장면
협회 문호실 회장은 “새시대 장춘조선족부녀들은 새로운 풍모를 발양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가면서 새로운 활력을 격발하여 장춘의 전면진흥 건설 실현에 부녀들의 힘을 보탤 것이며 더욱 우수한 성적으로 공화국 창립 70돐을 맞이할 것이다”고 뜻을 밝혔다.
이번 활동은 장춘조선족부녀협회와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공동 주최, 장춘시부련회, 장춘시민족사무위원회 해당 지도자와 협회 회원, 후원어머니, 애심인사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 박명화 최승호 기자, 사진 정현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