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국제사회
  • 작게
  • 원본
  • 크게

"고마해라, 다 봤다 아이가"…日, 화장실서 '스마트폰 삼매경' 골치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5.13일 10:08
  (흑룡강신문=하얼빈) 스마트폰을 보느라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일본 내 피해가 심각해 화제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공중화장실에서 볼일을 끝내고도 스마트폰을 하느라 화장실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이른바 '고모리(こもり) 스마트폰'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SBS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이타마현 와코시에 사는 31살 남성은 최근 아찔한 경험을 했다.

  갑자기 복통을 느껴 근처 공중화장실로 달려갔지만, 빈 화장실 칸이 없어 남성은 일단 기다렸다. 그런데 한참을 기다려도 앞사람이 나올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정신이 아득해지는 가운데 들려오는 것은 다름 아닌 스마트폰 자판을 두드리는 소리와 동영상을 재생하는 소리였다. 급히 근처 편의점 화장실로 뛰어가 일촉즉발의 위기를 넘긴 그는 "공중화장실에서 다른 사람에게 불편하게 하는 짓은 그만둬야 한다"며 분개했다.

  올해 들어 도쿄의 대형 빌딩 곳곳에서 이런 '화장실 난민'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화장실 벽에는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화장실 내 게임이나 스마트폰 이용을 자제해 달라'는 안내문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건강에도 좋지 않다고 충고했다.

  히라타 항문과 의원의 히라타 마사히코 원장은 변기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을 지니면 치질을 유발할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치질 환자의 경우 "화장실에 있는 시간은 3분 이내가 좋다"면서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는 한 치질이 반복된다"고 강조했다.

  아자부 대학의 후루타 가쓰노리 교수도 "스마트폰은 이제 생활필수품이지만 위생에 주의해야 한다"며 "화장실에 가지고 들어가면 병원성 미생물의 감염경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화장실 장기 체류 추세를 이용해 사업화하는 기업도 나왔다.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베이컨(VACAN)은 개별 화장실이 비어 있는지를 센서로 감지해 실시간으로 표시해주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가와노 다카노부 베이컨 사장은 "스마트폰 보급으로 화장실 혼잡은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면서 "비어있는 화장실을 효율적으로 안내해 쾌적한 화장실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10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경준해 연변서 조사연구시 강조 5월 9일-11일, 성위서기 경준해는 연변에 가서 조사연구를 진행했다. 그는 습근평 총서기가 새시대 동북 전면진흥 추진 좌담회의에서 한 중요한 연설 정신을 깊이있게 관철하고 ‘4대집군’ 육성, ‘6신산업’ 발전, ‘4신시설’ 건설에 초점을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룡정시, 해란교 개조 보강 공사 시작

룡정시, 해란교 개조 보강 공사 시작

5월 10일, 룡정시는 해란교의 개조 및 보강공사를 시작했다. 해란교는 1990년대에 설계되여 건설되였는데 지역 경제의 부단한 발전과 교통운수량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다리의 설계하중을 점차 초과하여 교체의 일부가 파손되였으며 현재는 C급 위험한 교량으로 평가

연길시, 문명행위 촉진의 달 본격 가동

연길시, 문명행위 촉진의 달 본격 가동

5월 11일, ‘연길시 문명행위 촉진의 달’ 가동식 및 ‘고액 혼수를 배척하고 문명한 결혼 풍속을 제창한다’는 주제선전활동이 중국조선족민속원에서 열렸다. 연길시당위 선전부 부부장 윤춘화가 상황 소개를 하고 있다. 가동식 현장의 한 장면 2021년 12월 〈연변주 문명

연길시, 석류홍 테마유원 11월초 완공

연길시, 석류홍 테마유원 11월초 완공

2024년, 연길시 발전 언덕은 특별 사진 촬영으로 려행에 새로운 풍경을 추가했다. 발전 언덕의 인지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주변의 관광지원 시설을 늘여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따라 연길시정부는 광장, 전망대, 카페 등을 갖춘 4,900평방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