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신화통신] 중국이 발표한 ‘중미 경제무역협상에 관한 중국측 립장’백서와 관련해 미국이‘실망’을 표한 성명에 대해 외교부 대변인 경상은 4일 미국의 성명은 전적으로 흑백을 전도하고 사실을 왜곡한 억지소리라며 미국측에 중국 백서를 참답게 읽어보고 독선적으로 자기 말만 하지 말 것을 건의하였다.
이날 있은 정례브리핑에서 한 기자는 이렇게 질문하였다. 미국 무역대표 판공실과 재정부는 3일 공동성명을 발표하여 중국이 발표한 ‘중미 경제무역협상에 관한 중국측 립장’백서에 실망을 표하면서 중국이 협상을 ‘번복’하고 있으며 또 미국측이 중국에 취한 행동의 취지는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행위’를 제지시키려는데 있다고 지적하였다. 중국은 미국의 성명에 어떻게 반응하는가?
경상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미국의 성명은 전적으로 흑백을 전도하고 사실을 왜곡한 억지소리이다. 중국이 2일 발표한 ‘중미 경제무역협상에 관한 중국측 립장’백서는 완정하고 정확하게 중미 경제무역협상의 전반 과정을 복원하였으며 사실진상을 소개하였다. 백서에서 명확히 밝혔듯이 중미 경제무역협상에서 겪은 모든 우여곡절은 모두 미국이 이랬다저랬다 하면서 공감대를 위배하고 신용을 지키지 않았기때문이다. 중국이 협상에서 ‘역행’한다고 비난하는 것은 전적으로 사실에 대한 왜곡이고 적반하장 격이다.
중국이 ‘불공정 무역행위’에 종사한다고 미국에서 비난한 것과 관련하여 경상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지난해 9월 24일, 중국이 ‘중미 경제무역 마찰에 관한 사실과 중국의 립장’백서를 발표하여 미국의 무역적자, 지적재산권, 기술양도 등 면에서 중국에 대해 근거없는 비난을 한데 대해 일일이 권위적인 답복을 주고 반박하였다. 미국이 최신 성명에서 언급한 관점은 단지 같은 말을 되뇌일뿐이다.
경상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무역마찰을 해결하는 것만이 정도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서로 존중하고 평등하게 대하며 성실하게 신용을 지키는 토대 우에서 호혜상생의 협의를 달성하는 것이 중미 량국의 리익에 부합될뿐더러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기대에도 부합된다. 중국은 스스로 합법적이고 정당한 권익을 수호할 결심과 능력이 있으며 미국이 하루빨리 형세를 인식하고 정상궤도로 복귀하여 중국측과 마주보며 걸어올 것을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