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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복우리 창고형 대형 할인마트 성황리에 오픈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6.21일 13:50
  김해룡. 이달선 부부의 또 하나의 걸작

  1800제곱미터 규모의 세번째 체인점 개장



복우리 창고형 대형마크 오픈식에서 내외귀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흑룡강신문=하얼빈)박영만 기자=흑룡강성 오상 출신의 김해룡. 이달선 부부가 또 한껀을 터뜨렸다.

  칭다오시 청양구의 노란자위인 흥양로(兴阳路)와 춘성로(春城路) 교차로 부근에 1800제곱미터에 달하는 복우리 대형창고형할인마트(福满家超级生鲜市场)를 오픈 한 것이다.

  16일 오전 새롭게 단장한 복우리 대형마트 앞에는 오색기가 휘날리고 징소리, 폭죽소리가 요란했다. 넓다란1층에는 신선한 해물, 야채, 과일, 육류와 각종 맛갈스러운 반찬, 떡류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섰으며 1000제곱미터의 2층에는 한국에서 금방 직수입해온 라면, 김, 과자류 및 각종 생활용품들이 고객들을 반갑게 맞이하였다.

  2014년에 308국도 옆에 위치한 천태성에 1700제곱미터에 달하는 이마트(易买得)를 오픈한 데 이어 2017년에는 청양구 후이하오(汇豪)상업거리 118호에 2400제곱미터의 칭터복만가대형농산품시장(青特.福满家大型农贸市场)을 개장한 김해룡, 이달선 부부는 이날 세번째 대형 마트를 오픈하게 된 것이다.

  경기침제의 여파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점포들의 현황에 반해 연일 승승장구하는 김해룡 사장의 행보가 남달리 눈길을 끈다.

  흑룡강성 오상시 출신 조선족기업인 김해룡씨는 후란(呼兰)사범학원을 나와 오상진조선족초급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았었다. 그러다 2005년에 청도에 진출하여 지모(即墨)에 있는 자그마한 식품소매점을 운영하면서 어려운 창업의 걸음마를 떼기 시작하였다.

  수학 교사 출신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들 부부는 특히 수자계산에 남다른 비결이 있었다. 수백가지, 수천가지 제품과 품목들을 깨알같이 입고, 출고하면서 매일 숫자와 씨름하기가 일쑤였다. 지금은 대형가게를 3개씩이나 운영하는 귀한 사장의 몸인데도 일손이 바쁠 때는 직접 계산대에 올라 키보드를 두드리기도 한다.

  이러한 사장이다보니 식품보증기한 및 직원 관리 등 모든 면에서 물샐틈없이 운영해온 것이 성공의 밑바탕이 되었다.

  두번째 성공 비결은 남달리 부지런하다는 것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가게에서는 언제나 이들 부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김해룡 사장은 칭다오국제공항 부근의 스카이골프연습장 1년 연습카드를 끊어넣고 한번도 가지 못했다고 한다. 정말로 매일 자는 6시간 정도를 빼고나면 머리에 온통 가게 생각과 일로 그만큼 바삐 돌아다녔다는 말이다.

  세번째로 한국식품과 중국식품을 겸해서 규모화로 판매하는 것이다.

  한국식품은 철저한 위생관리와 품질로 현재 점차 중국소비자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기에 쉽게 높은 매출로 이어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 부류의 소비자를 외면해서는 안된다. 중국소비자들을 유도하여 점차 더 좋은 식품을 접하게 하는 것이 복우리의 주 전략이다.

  한편 현재 운영하는 3개 마트에는 거의 50% 물품이 당지 식품이다. 가지, 고추 등 싱싱한 남새로부터 해물, 각종 육류, 부식품, 조미료 등이 각종 판촉행사로 기타 마트보다 더 싸게 판매되고 있다.

  3개 마트에서 규모화로 공동구매하기에 들여오는 원가를 남보다 훨씬 절감하게 되는데 이 부분을 소비자에게 혜택으로 돌리는 것이다. 하기에 복우리마트는 매일마다 구매자들의 발길이 그칠 새 없다. 중국식품 소비 증가에 따라 한국식품의 소비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이외 일부 매대를 개인들에게 분산 임대해준 것도 하나의 비결로 꼽고 있다. 여러개의 작은 매대를 개인에게 임대주여 독립적으로 운영하게 함으로써 각자의 특색을 보존하는 동시에 통합관리로 운영리스크를 줄인 것이다.

  이날 오픈식에는 소문을 듣고 모여온 당지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넓다란 마당에는 무료로 나누어주는 각종 식품들을 이달선씨가 직접 가져다 진렬해놓았는데 잠간 사이에 현지인들에 의해 여러번 동강이 나군 하였다.

  개막식에서는 청양에 거주하는 조선족노인들이 흥겨운 무용을 선보여 인기를 끄는데 한몫 했다. 노인들 속에서 아름다운 조선족춤을 멋지게 추는 이달선씨의 모습이 돋보였다.

  재칭다오 오상향우회 박덕호 전임 회장, 최광춘 사장 등 귀빈들과 함께 테이프커팅을 마친 김해룡 사장은 지금까지 복우리마트를 아껴준 관계자와 소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해룡, 이달선 부부의 합심으로 꾸려가는 복우리 대형마트, 이들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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