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긍태 (심양시화평구서탑조선족소학교3학년2반)
(흑룡강신문=하얼빈)과학시간에 우리는 ‘식물을 재배해보자요’를 배웠다. 선생님께서는 집에 돌아가 종자를 심어보라고 하셨다.
나는 빈 콜라병의 웃부분을 자른 후 남은 부분의 밑바닥에 물을 조금 부어넣고 휴지를 깔았다. 순식간에 휴지는 물을 흡수하였다. 다음 검은콩 네알을 휴지 우에 올려놓고 다시 휴지로 덮어서 해볕이 드는 곳에 놓아두었다.
세번째 날이 되자 검은콩을 덮은 휴지를 뚫고 뾰족한 새싹이 고개를 내밀었다. 나는 새싹들이 잘 자라라고 촉촉하게 물을 주었다.
또 며칠이 지났다. 검은콩은 하얗고 가느다란 뿌리가 아주 많이 자랐다. 검은콩의 줄기를 따라 둥글납작하고 파란 잎이 자라고 줄기도 가지를 뻗기 시작하였다. 검은콩에 물만 주고 해볕에 두었을 뿐인데 무럭무럭 잘 자랐다. 검은콩 안에 무엇이 있길래 이렇게 변신할 수 있을가? 참으로 신기하였다.
“록색식물들은 공기중의 이산화탄소와 물로 해빛에서 광합성작용을 통하여 양분과 산소를 만들어냅니다.”
양분은 검은콩을 잘 자라게 하고 산소는 공기를 신선하게 해준다. 나는 식물들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산소를 내보내고 그 산소를 우리가 마시고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였다. 그리고 나무를 많이 심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매년 3월 12일, 식수절 때마다 너도 나도 나무심기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우리가 모두 힘을 합쳐 나무를 많이 심는다면 세상은 더욱 아름다워질 것이다.
/지도교원: 김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