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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산조선족소학교 퇴직교사협회 교사절 경축행사 개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9.19일 09:48



  (흑룡강신문=하얼빈)35번째 교사절을 맞이하며 밀산시조선족소학교 퇴직교사협회에서는 9월 10일 오전, 밀산시조선족소학교 종합할동실에서 뜻깊은 경축행사를 진행했다.

  고련옥교장이 축사발언을 통해 “조선족소학교 180여 명 퇴직교사들은 교육을 천직으로 여기시고 평생을 교육에 헌신하셨으며 몸은 비록 교단을 떠났어도 마음은 영원히 학교에 있다. 초심을 잊지 않고 인민교사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가며 여력을 교육지원,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바쳐가는 퇴직교사들은 학교의 보귀한 재부이고 동력이다”고 평가하면서 명절의 인사를 전했다.

  일찍 2005년 상급의 학교집중운영 정책요구에 따라 향촌학교가 합병되면서 밀산시조선족소학교는 근 2백명에 달하는 방대한 퇴직교사 대오를 용납하게 하였다. 퇴직교사들에게 삶의 동력과 사회적 련대감을 되찾아 주고 교육공동체 일원으로서의 그들의 력량을 집중시켜 건실한 교육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2017년 밀산시조선족소학교 지도부에서는 퇴직교사 협회를 성립하였다. 협회는 원 화평조선족중심학교 김만산교장을 초대회장으로 선거하고 엄밀한 정관과 조직기구를 내왔으며 규범화, 규모화, 제도화, 일상화된 활동을 통해 민족교육과 민족사회발전에 지혜와 력량을 모으는 단체로 거듭났다.

  2년 남짓한 동안 협회는 퇴직생활을 다채롭게 조직함과 동시에 다양한 교육봉사활동을 진행해 일손이 부족한 학교일선사업에 실질적인 도움과 협력을 해주었다. 김만산회장의 솔선하에 박순희, 김귀복, 권민순 등 6명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강사단을 조직하여 기초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가정숙제 보도를 해주었고 한족학부모를 상대로 령기초 조선어문 학습반을 운영했으며 학교에서 민족문화기지 건설을 다그칠 때, 김순옥선생님은 심한 관절염으로 계단마저 오르내리기 어려운 정황하에서도 김귀복, 권민순 등 선생님들을 동원하여 전통예술보급에 헌신적으로 나섰다. 해마다 청명절 때면 퇴직교사들은 학생들과 함께 렬사릉원을 찾아가 혁명교육과 애국주의 교육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각종 문화행사와 자원봉사에도 적극 참여했다. 2018년 전시 로년문예연출공연에서 “가장 인기있는 연출대”의 칭호를 수여받았으며 최고령 83세로 구성된 협회 합창단은 건교 70주년을 포함 학 교내외 행사에서 매우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13명으로 구성된 협회 문화봉사단은 밀산시문화관 주최 “扫黑除恶” 문예선전조에 가담해 재능기부와 사회공익 증진에 이바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퇴직교사들에게 교사절 기념품 발급, 우수회원과 특별 공헌을 하신 분들에게 영예증서와 생화를 증정 등 감사와 영광을 드리는 시간을 마련했다. 아울러 퇴직교사협회, 학교 부분 사생과 봉밀산무용협회 등이 참가한 어울림 한마당 문예축제를 마련하여 가슴을 울리는 선률속에서 “선생님”으로서의 보람을 느끼는 자리가 무르익어가게 했다.

  “협회의 성립은 퇴직 후, 갈곳 없고 할일 없던 교사들에게 내 삶의 련속성, 나와 사회의 련결성, 변화된 삶속에서의 나의 존재감 확인하기 등을 고취시켜 꿈과 열정의 시작으로 되게 하였다. 우리는 교육인생 2모작의 새로운 보람과 긍지를 느끼며 생활의 행복감, 만족감, 풍요감을 만끽할 수 있는 이 봉사활동을 건강이 허락할때까지 지속할것이다. 나아가 활동하는 협회, 함께 하는 협회, 학교발전에 기여하는 협회로의 비상을 약속 드린다”. 김만산회장의 총화발언에서 한 뜻깊은 말씀이였다.

  /피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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