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몽골팀과 1대1 무승부
연변북국팀(이하 북국팀)이 올 시즌 마지막 홈장경기에서 승리하기를 팬들이 기대했지만 결국 승점 1점을 챙기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이날 북국팀 수비진은 련이어 실수를 범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북국팀은 21일 오후 왕청현인민체육경기장에서 펼쳐진 중국축구 을급리그 제29라운드 홈장 경기에서 약체 내몽골초상비팀(이하 내몽골팀)과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 시즌 마지막 홈장 경기를 앞두고 북국팀의 김청 감독은 대부분의 주력진을 선발 출전시키며 승리를 다짐했다. 하지만 전반전은 상대팀이
완전히 리드하며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초반부터 내몽골팀의 전방 압박과 역습에 고전한 북국팀은 련이어 실수까지 범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전반전 4분경부터 상대팀은
련속 코너킥 기회를 얻어냈지만 꼴과는 거리가 멀었다. 경기 23분경 북국팀은 허파의 강력슛으로 반격했다. 그 후 상대팀은 련이어 북국팀의 꼴문을
위협했지만 전부 무위에 그쳤다.
전반전 내내 상대팀에 끌려다녔던 북국팀은 공세가 살아나지 않자 마동남을 불러들이고 로장 박만철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후반전
경기 50분경 상대팀이 선제꼴을 넣으며 먼저 승기를 잡았다. 상대팀이 반격을 조직했던 상황에서 북국팀 수비진이 집중력이 떨어진 틈을 리용해
미드필더 대옥함이 예리한 슛으로 북국팀 꼴망을 갈랐다.
홈장 팬들 앞에서 약체에 1꼴 뒤진 북국팀은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였고 결국 5분 만에 동점꼴에 성공했다. 쾌속 반격
과정에서 리호가 박만철의 역삼각 패스를 침착한 슛으로 련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북국팀은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한 채 매서운 공격을 이어갔고 여러차의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계속해 마무리가 아쉬웠다. 결국
북국팀은 내몽골팀과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며 올 시즌 마지막 홈장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지 못했다.
한편 북국팀은 28일 오후 3시 원정에서 산서신도팀을 상대로 올 시즌 을급리그 최종전인 제30라운드 펼치게 된다.연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