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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바뀌였어요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10.31일 09:51



공진옥(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3학년1반)

  (흑룡강신문=하얼빈)달콤책방할머니집에는 알록달록한 작은 바구니가 있어요. 할머니께서 광고지를 주어다가 만든 것이예요. 그리고 우유박스, 쌀박스 등 여러가지 박스로 만든 책꽂이는 정말 실용적이예요. 나도 그런 것들을 만들고 싶었어요. 할머니는 이번 방학에 쓰레기를 많이 모으면 수공공예를 배워준다고 하셨어요.

  나는 방학에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매일 재활용쓰레기를 부지런히 모았어요. 집에서도 달콤책방에서도 길거리에서도 놀이터에서도 재활용쓰레기만 보면 주어서 한곳에 모았어요.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베란다에 재활용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였어요.

  “할머니, 이것 다 팔면 돈이 얼마나 될가요?”

  “적어도 20원은 벌 수 있을거야.”

  “와! 그렇게 많아요?”

  나는 신나서 제일 무거운 박스주머니를 메고 엄마는 파지, 동생은 빈병, 할머니는 알루미늄 캔을 들고 페품수매소로 갔어요.

  산더미처럼 쌓인 재활용쓰레기를 보는 순간 나는 돈벌이보다 엉뚱한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우리 페품을 수구하는 아저씨한데 여쭤보았아요.

  “이런 페품으로 무엇을 만들 수 있어요?”

  “별의별 것들을 다 만들 수 있지.”

  “어디서 누가 만들어요?”

  “재활용공장에서 설계사들이 설계하고 공인들이 만들겠지.”

  나는 문득 손재간이 좋아서 무엇이나 다 잘 만드는 할머니가 생각났어요. 그리고 디자인 공부를 한 삼촌이 떠올랐어요.

  ‘나는 꼭 삼촌처럼 설계사가 되여서 쓰레기를 재활용하여 다시 쓸 만한 물건들을 만들어낼 거야.’

  경찰이나 가수의 꿈은 접고 사람들이 쓸모없다고 버리는 쓰레기를 쓸모있게 만드는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되여서 새로운 산품들도 많이 만들고 환경오염도 방지할 거예요.

  래일 달콤책방할머니에게서 여러가지 수공작품을 만드는 것을 배울 일을 생각하니 저도 모르게 마음이 달콤해났어요.

  /지도교원: 최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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