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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비15] 할아버지 모습에 감동되여 이돈 보냅니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8.02일 21:02
-《우리 노래비 우리 세우자》계렬보도 15

중국정법대학 입학생 리혜경, 3년간 모은 동전 노래비 설립에

리혜경학생이 노래비설립에 보태 뜻깊게 쓰고싶다면서 보내온 동전들

일전에 연변제1고급중학교 3학년 11반의 리혜경학생(19세)은 오매불망 고대하고 기다리던 중국정법대학의 입학통지서를 받아안게 되였다.

올해 대학입시에서 총점수 602점으로 중국정법대학에 입학한 리혜경학생은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회장이며 《자치주성립 경축의 노래》비 설립 발기자의 한사람인 한석윤회장의 외손녀이다.

8월 1일, 리혜경학생은 다년간 한푼두푼 모아오던 돼지저금통의 동전 313원 40전을 노래비설립에 보태 뜻깊에 쓰고싶다면서 동전꾸레미와 함께 존경하는 외할아버지에 대한 절절한 마음이 담긴 메일편지도 보내왔는데 그 편지 전문은 다음과 같다.

존경하는 할아버지:

《자치주성립 경축의 노래》비를 세우시겠다고 병원에 입원해야 할 몸으로 밤낮을 가리지 않으며 뛰고 계시는 할아버지의 모습에 감동되여 이 돈을 보냅니다.

3년전, 고중에 입학하던 날부터 앞으로 대학에 붙으면 좋은 기념품 하나를 마련해보겠다고 한잎, 두잎 모았던 동전들입니다.

이번에 중점대학에 붙은 기쁨을 안고 돼지저금통을 열어보니 300여원의 돈이 모아졌더군요. 요즘 저금통을 앞에 두고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마지막으로 마음을 모은것이 노래비를 세우는데 이 돈을 보태는것이 더 뜻이 깊지 않을가 하는것이였습니다.

《지난 60년은 할아버지 세대가 지고왔지만 앞으로의 60년은 우리 세대가 메고가야 한다》는 외손녀의 말에 한석윤회장은 기쁘게 웃었다

저는 연변에서 태여나서 연변에서 학교를 다니고 연변의 쌀과 물을 먹으며 이만큼 자랐고, 이제 곧 연변을 떠나게 됩니다. 이제 타지방으로 떠나게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이때, 자치주를 기리고 민족을 빛내기 위해 세우는 《자치주성립 경축의 노래》 비에 저의 마음을 보태고 떠나는것이야말로 제일 뜻깊은 기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할아버지, 민족을 위해 나라를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바치시는 할아버지를 보면서 요사이 많은 생각을 합니다. 우리 세대는 너무나 안일을 추구하고 자기 자신에만 몰입해있습니다. 이렇게 되여서는 안되겠지요?! 지난 60년은 할아버지 세대가 지고왔지만 앞으로의 60년은 우리 세대가 메고가야 하니깐 말입니다. 저는 민족을 지켜가는 당당한 중화인으로, 중화를 빛내가는 자랑찬 세계인으로 자라겠다고 가슴깊이 다집니다.

마지막으로 할아버지에게 한가지 간절한 부탁이 있습니다. 의사선생님의 말씀대로 병원에 입원하시여 제발 당신의 건강을 돌봐주세요. 그래야 민족과 나라를 위해 일도 더 하실수 있고 저를 참다운 사람이 될수 있도록 이끌어주실수 있잖아요. 외손녀의 간절한 소원입니다.

외손녀 혜경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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