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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60인]살아있는 전설...조선족의 《아라비안나이트》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09.05.16일 15:35
[공화국창립60돐 기념 특별기획 60주년에 만나본 60인] - 기획보도(5)

《황구연전집》 탄생시킨 《중국3대이야기왕》 고 황구연과 수집정리자 김재권



황구연:

1909년2월 27일 한국 경기도 양주군의 한 선비가문에서 출생

어린시절 한학과 시문에 정통. 비상한 기억력과 구술력을 소유

1937년 룡정으로 이주, 광복전까지 망명생활로 중국북방지역을 전전

1945년 광복이후 룡정 팔도진 룡수평에서 농사에 종사

1983년부터 중국 민간문예가협회 회원, 《조선족민담표현예술가》칭호 수여

민답집《천생배필》《파경노》《황구연이야기집》 구술

1987년12월 타계

1998년 중국민간문예가협회로부터 《중국3대이야기왕》으로 명명



김재권:

1938년 10월 25일 길림성 연길현 팔도구 의봉촌에서 출생

1957년 민담 《꾀돌이》 단편소설《할머니》로 문단에 데뷔

1986년부터 민담집《천생배필》《파경노》《황구연이야기집》(조,한문), 《김재권산문집》 등 30여권 출판

2005년 론문 《조선족이야기대왕 황구연》 《공화국창건 55돐 우수론문고》에 수록, 전국특등상 수상

《공화국명인록대사전》,《공화국공훈인물》등 국내 10여개 간행물에 등재

2007―2008년 민간문학이야기대전 《황구연전집》 10권 출판

룡정시문련 주석, 연변민간문예가협회 부주석, 현재 중국민간문예가협회 회원

문학신조:《구비문학은 모든 문학예술의 어머니다》



한사람이 1133컬레 이야기 구술 …세계서도 보기 드문 일

한사람이 1133컬레의 이야기를 구술한 일은 세계기네스기록에도 오른적 없다. 한사람이 20여년간의 수집정리를 거쳐 그 이야기들을 방대한 민간이야기집(총 10권, 1063편, 365만자, 사진 93폭, 삽화 33폭)으로 집대성한 일은 세계민간문학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중국3대이야기왕, 저명한 조선족민담표현예술가 황구연옹이 천재적인 기억력과 남다른 구술력으로 구술하고 수집정리자 김재권씨가 민족적인 사명감과 견인분발의 의지로 장시기에 걸쳐 집필한 민간이야기대전 《황구연전집》은 고금중외 전설과 신화, 력사이야기, 명인이야기, 이민사, 향토이야기, 우스운 이야기, 속담 등 풍부하고 다채로운 이야기세계로 명전 《아라비안나이트》와 어깨를 겨루고있다.

《황구연전집》은 올해초 국가신문출판서에서 주최하는 제2기《3가지100》원작출판공정에서 국가급원작도서로 선정되여 표창받았다. 중국의 최고 연구기구와 중국과학원, 사회과학원, 북경대학 등 고등학교 저명한 전문가, 원사들의 론증과 토의를 거쳐 전국 1008종 추천도서중 인문사회과학류, 문예와 어린이류, 과학기술류 3종류에100부씩 선정하는 프로젝트에서 인문사회과학류에 입선됨으로써《황구연전집》은 국가차원에서 그 가치를 충분히 긍정받았다. 이로 하여 구술자 황구연옹과 수집정리자 김재권씨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날로 커지고있다.

김재권씨를 모시고 조선족1세대 구술자와 2세대 수집정리자의 합작으로 된 민간이야기대전 《황구연전집》의 탄생경위를 듣노라니 말그대로 전설같은 일화들로 엮어진 생생한 다큐멘터리가 아닐수 없었다.



2007년 3월 성당위 상무위원회 부서기 겸 연변주당위 서기 등개동지께서 김재권씨를 비롯한 연변주문학예술계, 민간문예가협회, 연변인민출판사 해당 지도자들을 접견하였다.

두세대 민간문학가의 해후…《하토에 묻혀사는 늙은이》를 스승으로 모시다

1983년 7월 당시 연변민간문예가협회 부주석이며 룡정시문련 주석이였던 김재권씨는 항간에 묻힌 민간문예보물을 발굴하기 위해 마을마다 참빗질하며 답사하던중 팔도진 룡수평촌에 《황대포》라는 별명을 가진 대단한 이야기군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였다. 한달음에 찾아뵌즉 흰저고리에 검은색조끼를 받쳐입은 황구연로인의 형형한 눈빛이 강한 인상을 주었다.

김재권씨는 후대들에게 민족의 력사와 문화를 가르치려 해도 교과서마저 없는 현실을 강조하면서 《우리 민족의 력사와 문화에 대해 가르침 받고저 찾아왔다》고 실토하였다.

《하토에 묻혀사는 늙은이 뭘 안다고 찾아왔습니까. 옛말은 거짓말이라 하고 옛말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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