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교육/학술
  • 작게
  • 원본
  • 크게

연변조선족, 한족 학교 입학 열기 식어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8.06일 11:41
 '이중언어교육' 성과…조선족 학교 인기↑

  (흑룡강신문=하얼빈) 학생수 감소로 위기를 맞았던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조선족 학교들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6일 연변일보에 따르면 연변주가 지난 200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중언어교육'이 성과를 내면서 한족 학교에 입학하는 조선족 학생이 급격히 줄고 있다.

  조선족 학생의 한족 학교 입학붐은 2000년을 전후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0~2001년 초등학교에 입학한 현재 고등학교 2~3학년생의 경우 한족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6006명으로, 조선족 학교에 다니는 학생 8290명의 72%에 달했다.

  당시 조선족 학부모들은 자녀가 조선족 학교를 졸업한 뒤 중국어 구사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우려해 조선족 학교 입학과 진학을 꺼렸다.

  연변주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조선족 학생을 위한 중국어 교과서를 새로 편찬하고 조선족 학교의 중국어 수업을 대폭 강화하는 교육 개혁을 단행했다.

  이중언어교육 개혁이 순조롭게 추진되면서 조선족 학교 학생들이 2개국어에 능하고 학력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자 한족 학교 입학 열기는 뚜렷한 하강세를 보였다.

  연변주에서 조선족 학생이 한족 학교에 다니는 비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고등학교 42%, 중학교 36.9%, 초등학교 22.2%까지 낮아졌다.

  신문은 대학 입시에서 민족언어 사용점수를 받을 수 있고 취직에서도 언어의 강점을 앞세워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학부모가 늘면서 최근에는 한족 학교에 보낸 자녀를 조선족 학교로 전학시키는 사례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는 출산율이 낮아지고 한국과 중국내 대도시로 떠나는 사람이 늘면서 2010년 기준으로 82만여명인 조선족 인구가 오는 2050년에는 50만명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현재 연변의 조선족 인구 비율은 36.7%까지 낮아졌는데 소수민족 비율이 30%를 밑돌면 자치주 지정이 해제될 수 있어 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7%
10대 0%
20대 0%
30대 33%
40대 33%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3%
10대 0%
20대 0%
30대 17%
40대 17%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배우 이영하가 선우은숙과 이혼 후 18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단 한번도 '재혼'을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배우 이영하가 출연했다. 그는 이날 방송을 통해 배우 이필모와 최대철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범죄도시 4' 1천만명 돌파…한국영화 시리즈 첫 '트리플 천만'

'범죄도시 4' 1천만명 돌파…한국영화 시리즈 첫 '트리플 천만'

배우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15일 천만 영화의 반열에 올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4편까지 나온 '범죄도시' 시리즈는 한국 영화 시리즈 최초로 '트리플 천만'을 달성했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범죄도시 4'는 이날 오전 누적

"약물 의존성 인정한다" 유아인, '재발 가능성 있어' 치료 전념 근황 공개

"약물 의존성 인정한다" 유아인, '재발 가능성 있어' 치료 전념 근황 공개

사진=나남뉴스 배우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에 관한 5번째 공판에서 근황 및 치료 상황 등이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에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배우 유아인에 대한 5번째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공판에는

[창업붐4]날로 변모하는 고향서 뭔가 할 수 있는 지금이 행복

[창업붐4]날로 변모하는 고향서 뭔가 할 수 있는 지금이 행복

이국생활 접고 화룡에 정착한 김희붕 사장 ‘숯불닭갈비집’ 김희붕 사장. 얼마전 오랜 이국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와 귀향창업을 결심한 김희붕, 홍지은 부부를 만나 이제 막 창업의 길에 올라 ‘숯불닭갈비집’을 운영하게 된 따끈따끈한 신장 개업 이야기를 들을 수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