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앞서 경질된 미국 해군 "루스벨트"호 항공모함 브렛 크로지어 함장이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뉴욕 타임즈"가 현지 시간으로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로지어는 4월 2일 경질되기 앞서 이미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괌 미국 해군기지에서 격리 중이다.
함정에 여러 감염자가 발생한데 비춰 크로지어가 해군에 편지를 보냈으며 결국 "루스벨트"호는 괌에 정착하게 되었고 함정 승조원들이 검측을 받게 되었다.
크로지어가 "루스벨트"호 항공모함에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해 우려를 자아낸다는 비망록이 널리 전파되면서 "판단력이 극히 차하다"는 비판을 받고 이로 인해 경질되었다. 크로지어가 "루스벨트"호를 떠날 때 승조원들이 자발적으로 갑판에 모여 그를 바래다 주었다.
5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CNN의 취재를 받은 자리에서 자신은 크로지어 해임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크로지어가 편지에서 말한 "이야기들이 사실이 아니"라며 해군은 크로지어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에스퍼 국방장관은 "루스벨트"호 항공모함에서 현재 절반 이상의 관병들이 코로나 19 검측을 받았으며 그중 155명의 승조원이 양성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방송